‘신림역 살인예고’ 20대 남성 구속

이정규 2023. 7.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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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여성을 살인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흉기 구매 내역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씨는 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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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여성을 살인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협박 혐의를 받는 이아무개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2시6분께 법원에 도착한 이씨는 ‘범행을 저지르려 한 이유가 무엇이냐’ ‘흉기를 구매한 게 맞느냐’ 등의 기자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흉기 구매 내역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1시56분께 이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한편,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씨는 2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조씨는 범행 한 달 전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의 단어를 인터넷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묻지마 살인’은 지난 6월2일(현지시각)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30대 남성이 흉기로 20대 여성 두 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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