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완전 자동화가 첫 단추…자성대 시민 품으로
[KBS 부산] [앵커]
부산항이 역사적인 대이동을 시작합니다.
북항 부두 일부가 신항으로 옮겨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자동화 부두에 도전하는데요.
대이동을 마치고 나면 자성대 부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부산항대교 안쪽으로는 컨테이너 부두가 사라집니다.
부산항에 일어나는 역사적인 변화를, 강지아 기자가 세 차례에 걸쳐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만 톤급 2개 선석과 5천 톤 급 1개 선석을 갖춘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은 신항으로 이전하고 이곳은 자성대 부두를 운영하는 한국허치슨이 맡게 됩니다.
동원이 옮겨가는 곳은 부산신항 서컨 2-5단계,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자동화 부두인데, 컨테이너 하역과 이동, 적재에 사람이 필요 없습니다.
원격조정되는 데다 바닥에 촘촘히 박혀있는 센서에 따라 운송장비들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현재 95% 공정률. 오는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자동화인 만큼 시험 운전 기간이 필요해, 상업 운전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훈/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 : "DPCT(신감만두부)의 신항 서컨 DGT(2-5단계)로의 이전은 내년 1/4분기 이내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원은 2~5단계 3선석에 이어 2026년 완공 예정인 2~6단계 2개 선석까지 50년 동안 완전자동화로 운영하게 됩니다.
[이상권/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 : "그렇게 되면 피더 부두 한 선석 포함 9개 선석으로 되고 연간 621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메가터미널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또 이번 이전을 계기로 자성대의 허치슨이 신감만과 감만으로 옮겨 북항 재개발 2단계의 주요 무대인 자성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우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지아 기자 (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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