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노출신多 '노랑머리'…살았다 죽었다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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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은이 24년 전 출연했던 영화 '노랑머리'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근황TV)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원조 아역스타 4인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건주, 이재은, 김성은, 이의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재은은 아역 시절 인기가 많았던 만큼 배우로서의 이미지 변신이 어려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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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배우 이재은이 24년 전 출연했던 영화 '노랑머리'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근황TV)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원조 아역스타 4인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건주, 이재은, 김성은, 이의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재은은 1984년, 5살 때 '예쁜 아이 선발대회'에서 3등에 올랐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화장품 광고에 지원한 사진이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그는 금보라와 함께 출연한 화장품 광고를 비롯해 회충약 광고 등 연간 30~40편의 광고를 찍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재은은 아역 시절 인기가 많았던 만큼 배우로서의 이미지 변신이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그 이미지가 기억될 때 가장 행복하기도 하다. 단점과 동시에 장점"이라며 "제겐 애증의 캐릭터이자 영화 '노랑머리'가 있다. 저한테 굉장히 명예도 안겨주고 인정을 받고 힘들게 찍은 영화인데 정작 처음엔 하고 싶지 않았던 영화"라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그 영화를 생각하면 굉장히 아픈 게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 그 목적이 맨 처음에 순수하지 않았다"며 "노출 연기도 많고 파격의 선을 넘다 보니까 등급 보류 판정도 받았다. 그렇게 수위가 높은 영화를 갑자기 아역배우였던 친구가 해버리니까 관객들 평가도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고 돌아놨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관객들의 영화 보는 수준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좋다, 괜찮다'고 얘기 해주시니까 힘이 많이 됐다"며 "내가 살았다 죽었다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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