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조 제안에도 '음바페 영입 실패'...알 힐랄, '세리에 패왕' 오시멘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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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를 놓친 알 힐랄이 빅터 오시멘을 원한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 영입 시도가 실패로 끝난 가운데, 알 힐랄은 오시멘을 빠르게 영입을 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리로 갔다.
엄청난 제안 금액에도 음바페 영입에 사실상 실패한 알 힐랄은 오시멘을 데려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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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를 놓친 알 힐랄이 빅터 오시멘을 원한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 영입 시도가 실패로 끝난 가운데, 알 힐랄은 오시멘을 빠르게 영입을 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축구 클럽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녈 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킹스컵에서도 10회 우승을 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만 4회를 했다. ACL 최다 우승 팀이기도 하다. 알 힐랄도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에 합류했다.
리오넬 메시 영입을 원했는데 실패했다. 이후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영입했다. 풀럼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도 원하고 있다. 영입한 선수들, 노리는 선수들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나이가 든 이들뿐만 아니라 전성기 나이대에 있는 선수들까지 원하는 알 힐랄이다.
음바페도 원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4일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이적료 3억 유로(약 4,320억 원)를 제안했다. 천문학적인 제안을 보냈고 PSG는 음바페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음바페가 이적시장에 나와 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며 PSG는 내년 여름에 공짜로 음바페를 내보낼 의사가 없다. 음바페는 아시아 투어에 가지고 않고 파리에 남아 잉여 자원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제임스 벤지 기자도 "알 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를 지불하려 한다"고 전했고 "연봉 7억 유로(약 9,871억 원)를 줄 의사가 있다. 음바페가 장기 계약을 원한다면 알 힐랄은 수긍할 생각이다. PSG는 음바페에게 알 힐랄과 대화를 허락했다"고 언급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리로 갔다. 하지만 문전 박대를 당했다.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는 알 힐랄 제안을 거부했다. 알 힐랄 대표단은 음바페 설득을 위해 파리에 왔는데, 음바페는 만나지 않았다. PSG는 알 힐랄이 음바페와 대화를 나누는 걸 허락했다. 알 힐랄은 직접 음바페를 만나려 왔는데 거절을 당했다"고 전했다.
엄청난 제안 금액에도 음바페 영입에 사실상 실패한 알 힐랄은 오시멘을 데려오려고 한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시멘은 2020년 릴을 떠나 나폴리에 왔다. 나폴리 데뷔 시즌엔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14골에 성공했다. 득점력이 대단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빠진 경기가 많아 기대만큼 골이 많지 않았다. 올 시즌은 달랐다. 부상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득점력은 더 폭발하면서 리그 32경기 26골을 올렸다.
오시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했다. 오시멘은 득점왕, 세리에A 올해의 팀, 올해의 공격수 등 개인 수상을 싹쓸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냈는데 나폴리 회장은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요구하며 거부했다. 알 힐랄 요구액 정도면 나폴리 회장을 만족시킬 수 있을 텐데 오시멘이 이적을 선택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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