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본능적인 슈팅·돌파력…AT마드리드도 뚫었는데 재유럽행도?

이상완 기자 2023. 7. 27.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이승우(25·수원FC)가 유럽 무대로 재진출할 수 있을까.

이승우는 이날 경기 앞서 팀 K리그 미디어 인터뷰에 나서 "(유럽 재진출) 당연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말처럼 이적이 쉬운 것은 아니"라며 유럽 진출 재도전에 대해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K리그 이승우의 슛이 안들어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승우(왼쪽부터)와 백승호가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오픈트레이닝에서 훈련 도중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이승우(25·수원FC)가 유럽 무대로 재진출할 수 있을까.

이승우는 27일 저녁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전에 팀 K리그 선발로 나섰다.

팀 K리그 공격수 팬 투표 1위로 출전한 이승우는 번뜩이는 재치와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매서웠다.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승우는 최근 유럽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적설에 불과하지만 이날 AT 마드리드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면 유럽 재진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날 이승우는 주민규(울산) 나상호(서울)와 스리톱 중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AT 마드리드의 탄탄한 중앙과 날카롭고 매서운 공격력에 공격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왼쪽에서의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가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팀이 전반 12분에 첫 실점한 후 이승우에게 기회가 왔다. 수비수 김영권이 후방에서 공을 갖고 있다가 순간적인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돌파하는 이승우를 보고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승우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볼 컨트롤로 돌파하면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이승우가 탈압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박자 느린 슈팅으로 비록 수비에 막혔지만 이승우의 번뜩이는 돌파가 돋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도 빛났다. 오른쪽에서 기회를 보던 이승우는 백승호(전북)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힘을 실어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오른쪽 옆 그물을 스쳤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던 팀 K리그의 공격력에 있어 이승우가 유일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 앞서 팀 K리그 미디어 인터뷰에 나서 "(유럽 재진출) 당연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말처럼 이적이 쉬운 것은 아니"라며 유럽 진출 재도전에 대해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이승우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까지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B팀까지 활약했지만 1군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이후 이탈리아(헬라스 베로나), 벨기에(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포르티모넨스) 무대를 전전하다가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K리그 이승우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