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린 축구 축제…팀 K리그 vs ATM 명승부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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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축구 축제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격인 '팀 K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맞대결에 구름 관중이 열광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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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 AT마드리드에 3-2 극장승…이순민 결승골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여름 축구 축제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격인 '팀 K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맞대결에 구름 관중이 열광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을 1-0으로 앞섰던 AT마드리드는 후반에 2-2까지 맞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광주)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1903년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AT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11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이다.
팀 K리그와의 대결로 프리시즌을 시작한 AT마드리드는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필두로 알바로 모라타, 코케, 악셀 비첼, 토마 르마,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축구 팬들이 알만한 선수들이 출격했다.
특히 유니폼의 이름을 모두 '한글'로 새기는 등 한국 투어에 진심을 보였다.
친선전의 의미가 컸지만, AT마드리드는 시작부터 진지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강한 압박을 중심으로 팀 K리그를 공략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로드리고 데 파울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AT마드리드는 전반 6분 모라타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AT마드리드가 골문을 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역습 찬스에서 그리즈만의 슛을 이창근 골키퍼가 쳐내자 토마 르마르가 왼발 슛으로 차 넣었다.
이후에도 AT마드리드는 화려한 패스와 기술을 선보였고, 그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팀 K리그에서는 이창근(대전) 골키퍼의 선방이 눈에 띄었다.
AT마드리드의 쏟아지는 슈팅 세례를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고, 팬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대전)가 AT마드리드의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상대로 유려한 드리블을 선보일 때도 함성이 터졌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으로 유럽에서 뛰다 지난해부터 수원FC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의 강력한 슛이 AT마드리드 옆 그물을 때릴 때는 아쉬움의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에는 그리즈만, 모라타 등 스타들이 대거 교체되며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카를로스 마르틴과 팔로세비치, 이순민의 멋진 골이 터지며 무더위를 날렸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에도 5만8903명의 관중이 모였다.
오후 8시에도 30도에 육박하고, 습도가 80%를 넘는 등 찌는 듯한 무더위에 경기가 진행됐지만, 팬들의 축구 열기는 그보다 더 뜨거웠다.
관중석에는 K리그 각 구단과 AT마드리드 등의 유니폼을 입은 다양한 팬들의 모습이 보였고, 다양한 응원 문구가 곳곳에 적혀 있었다.
하프타임에는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고, 경기 후에는 샤이니 태민과 몬스타엑스의 셔누X형원 유닛, 영탁의 공연 등 볼거리가 이어졌다.
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도 경기장을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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