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뮤지컬 데뷔한다 "연습하며 매순간 감탄…선배들 걸음부터 눈빛까지 놀라움의 연속"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하는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레베카'에서 나(I)역할로 오는 8월 19일부터 첫 뮤지컬 무대 데뷔를 앞둔 웬디가 시어터플러스 8월호 화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성장해 나가는 극 중 배역의 드라마틱한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나(I)의 순수함을 담아낸 밝은 색의 청재킷 차림의 웬디는 서정적이면서도 단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청량한 매력으로 웬디만의 나(I)를 표현해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인한 내면을 갖추고 자신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는 한 사람이 되는 성장 서사를 오롯이 표현했다.
'레베카'의 나(I) 역할로 뮤지컬 데뷔를 앞둔 웬디는 배우로의 삶을 내딛는 설렘을 안고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이어갔다. 웬디는 뮤지컬 첫 데뷔를 앞둔 소감으로 "마음 속에 뮤지컬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것 같다. 작은 씨앗이 있었지만, 그동안은 물을 흠뻑 주지 못한 느낌이었다. 이번에 너무나 좋은 기회로 시작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웬디가 분할 나(I) 역할은 체력적으로는 물론, 한 인물의 성장 서사를 점진적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만큼 어렵기로 정평이 난 캐릭터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웬디는 "연습을 하는 매 순간 감탄하고 있다. (선배들의)걸음걸이부터 눈빛 하나하나 모두가 놀라움의 연속이다. 저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첫 무대에 오르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웬디는 "뮤지컬 '레베카'를 연습하면 할수록 더 빠질 수밖에 없다. '레베카'가 오랜 사랑을 받은 이유를 실감한다.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커진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레베카'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역작으로 불린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누적 관람객 95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로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은 '레베카'는 막심 드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나(I) 역에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 등으 캐스팅됐다.
[사진 = 시어터플러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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