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 거친 태클→몸싸움+충돌...'1500억' 레알 19세 MF의 여유 "그를 존중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19·레알)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맨유)와의 충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가졌다. 결과는 레알의 2-0 승리.
레알은 전반 6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안드레 오나나와 1대1 찬스를 잡은 벨링엄은 환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한 벨링엄의 데뷔골 순간이었다. 레알은 호셀루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프리시즌에 펼쳐지는 친선 경기였으나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특히 전반 42분에는 벨링엄과 마르티네즈가 충돌하는 장면이 발생했다. 마르티네즈는 벨링엄을 향해 거친 태클을 했고 벨링엄은 반칙을 당했다.
발목을 향한 위험한 태클에 벨링엄은 곧바로 일어나 마르티네즈를 밀치며 불만을 표출했다. 마르티네즈도 벨링엄이 자신을 밀자 똑같이 반응을 했다. 충돌이 계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메이슨 마운트가 벨링엄을 말리며 상황을 중재했다.
마르티네즈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맨유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태클을 자주 펼치는데 때로는 거친 반칙으로 이어지며 비판을 받았다. 마르티네즈는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부카요 사카를 향한 양발 태클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벨링엄은 당시 충돌에 대해 “경기 중 일부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나에게 행운을 빌어줬고 나는 마르티네즈를 존중한다. 마르티네즈는 훌륭한 경쟁자”라며 경기 이후 별다른 감정이 없음을 전했다.
[레알과 맨유 경기 모습·주드 벨링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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