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분만에 1골‧2골취소‧3골대… 진지 꿀잼의 '월클'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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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한지 23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1골을 넣고 2번의 골취소를 당하고 3번이나 골대를 맞췄다.
모라타는 전반 22분에도 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슈팅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또 취소됐다.
전반 23분에는 그리즈만이 박스에 진입하자마자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딱 경기 시작 23분만에 ATM은 무려 2번의 골 취소와 3번의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쳤음에도 1-0으로 앞서며 확실히 세계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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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경기 시작한지 23분밖에 되지 않았지만 1골을 넣고 2번의 골취소를 당하고 3번이나 골대를 맞췄다. 여기에 정말 수준 높으면서도 재밌는 경기력까지 갖췄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방한 경기에서 굉장한 수준의 경기를 보이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이게 바로 월드클래스 축구라는걸 보여줬다.
팀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순민의 역전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12분 앙투앙 그리즈만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서 토마 르마가 발리 슈팅으로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5분에는 세징야가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린 것을 안톤이 헤딩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팀 K리그.
후반 39분 박스 안 왼쪽에서 앙헬 코레아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크로스했고 먼포스트에서 카를로스 마틴이 넘어지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넣었다. 이대로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는가 했지만 후반 41분 팀 K리그의 제르소가 박스 안 왼쪽에서 상대 수비 팔꿈치를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43분 팔로세비치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오른쪽으로 낮게 차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가 박스 안 왼쪽에서 뒤로 내준 공을 이순민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차넣어 역전 결승골이 터졌고 팀 K리그가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중원에서 알바로 모라타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먼포스트로 차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인정이 되지 않았다. 첫 번째 골 취소.
팀 K리그가 코너킥 기회를 잡은 전반 12분 공이 뒤로 흘러 역습이 이어졌고 아틀레티코는 토마 르마가 내달렸다. 르마는 앞으로 달리는 앙투앙 그리즈만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그리즈만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일단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공이 하필 르마 앞에 흘렀고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9분 박스 바로 밖 왼쪽에서 사무엘 리누와 그리즈만이 서로 짧은 패스로 수비를 뚫어낸 후 리누의 강력한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모라타가 헤딩슛을 했지만 크로스바 맞고 이창근 맞고 다시 코너킥이 됐다. 이어 이번에는 스테판 사비치가 코너킥을 곧바로 헤딩했지만 또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1분안에 크로스바 2번.
모라타는 전반 22분에도 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슈팅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또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느린 화면상 모라타가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보여 아쉬웠던 모라타다.
전반 23분에는 그리즈만이 박스에 진입하자마자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딱 경기 시작 23분만에 ATM은 무려 2번의 골 취소와 3번의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쳤음에도 1-0으로 앞서며 확실히 세계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진심을 다해 뛰었고 여기에 맞게 팀 K리그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보니 경기는 박진감 넘쳤고 수준도 높고 재밌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런 흐름으로 가다보니 경기자체가 재미없을 수가 없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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