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성원 보답한다던 ATM, ‘진심’ 모드 고맙다 [CPS 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서비스에 진심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K리그의 경기는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경기가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K리그는 7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에 나섰다.
프리시즌 초반에 백업 자원이나 유소년팀, 2군 소속 선수를 두루 실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실제로 리그 경기에 나올 만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암(서울)=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팬서비스에 진심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K리그의 경기는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경기가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K리그는 7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에 나섰다. 팀K리그가 3-2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 성격의 경기이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진심'이었다.
26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팬들이 모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장 코케 역시 "팬들의 사랑에 보답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언이 아니었다. 선발 명단에 주전급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간판스타 앙투안 그리즈만과 '원클럽맨 레전드' 코케를 포함해 알바로 모라타, 로드리고 데 파울,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프리시즌 초반에 백업 자원이나 유소년팀, 2군 소속 선수를 두루 실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실제로 리그 경기에 나올 만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유니폼에 한글로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서는 소소한 팬서비스도 있았다.
실전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선을 다했다. 지난 25일 입국해 시차 적응도 온전히 하지 못한 상황에서 치르는 프리시즌 첫 경기라는 걸 고려하면 경기력이 예상보다 좋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트레이드마크인 촘촘한 수비 블록은 팀K리그가 공략할 지점을 찾기 어려웠다. 공격적으로도 팀K리그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 모라타의 연이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면 전반전부터 대량 득점이 가능한 내용이었다.
후반전 들어서는 백업 선수를 두루 투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팀K리그의 분전이 시작됐다. 개인기가 좋은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팀K리그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내용과 심판 판정이 만족스럽지 않자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박차고 나오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타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했던 45분, 팀 K리그의 저력을 확인한 또 다른 45분 모두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시메오네 감독의 마음은 타들어갈 만했지만, 약 5만 8,000여명 관중이 모인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선을 다하며 만족스러운 축구 축제를 제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을 더 기대하게 만든 한판이었다.(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45분’ 토트넘, 라이언 시티에 5-1 대승..히샬리송 해트트릭
- ‘손흥민 선발’ 토트넘, 라이언 시티에 일격 허용..전반 1-1
- 손흥민 추가 휴식 후 선발 명단 재포함, 토트넘 라이언시티전 선발
- 토트넘 구단주, 레비에게 “재계약 못 하면 케인 팔아”
- 토트넘서 못 뛰던 단주마, 에버턴으로 또 임대 [오피셜]
- 손흥민 선발 출전 무산, 토트넘 프리시즌 레스터전 폭우로 결국 취소
- ‘손흥민 선발 출전’ 토트넘 프리시즌 레스터전, 폭우로 지연
- 토트넘 ‘찍먹’ 윙어, 에버턴 이적 임박
- 토트넘 호이비에르 대체자 낙점, EPL 라이벌 선수
-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결장, 늦게 합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