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K-극장' 펼쳐졌다!...이순민 추가시간 원더골→'팀 K리그', ATM 3-2 격파!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팀 K리그가 극장골로 아틀레티코를 꺾었다.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팀 K리그는 이창근, 이기제, 김영권, 정태욱, 설영우, 백승호, 한국영, 배준호, 이승우, 주민규, 나상호가 먼저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보 그르비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스테판 사비치, 악셀 비첼, 마리오 에르모소, 사무엘 리누, 코케, 로드리고 데 폴, 토마 르마, 앙투앙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가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데 폴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창근이 막아냈다. 팀 K리그는 2분 뒤 주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왼발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아틀레티코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7분 모라타가 데 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슈팅이 이창근 막고 흐르자 르마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팀 K리그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김영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아스필리쿠에타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코너킥 장면에서 모라타와 사비치의 헤더가 연속해서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4분에는 그리즈만의 왼발 슈팅마저 골대를 강타했다.

아틀레티코가 다시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 환상적인 원투 패스를 통해 리누가 완벽한 헤더를 했으나 이번에도 이창근이 막아냈다.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많은 선수를 바꾸며 변화를 가져갔다. 팀 K리그는 후반 초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징야의 프리킥을 안톤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팀 K리그가 후반 14분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제카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아틀레티코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를로스가 밀어 넣으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팀 K리그가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제르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2가 됐다.

팀 K리그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페스를 받은 이순민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팀 K리그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경기. 사진 =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