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그리즈만·모라타 등 주전 대거 뛴 AT마드리드에 3-2 짜릿한 역전승

금윤호 기자 2023. 7. 27.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더운 날씨에도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팀 K리그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6만 명에 가까운 구름 관중을 만족시켰다.

AT 마드리드와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3-2로 팀 K리그가 승리했다.

마드리드는 전반 2분과 3분 연이은 코너킥으로 팀 K리그 골문을 노렸으나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팔로세비치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더운 날씨에도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팀 K리그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6만 명에 가까운 구름 관중을 만족시켰다.

AT 마드리드와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3-2로 팀 K리그가 승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 마드리드는 마리오 에르모소를 비롯해 악셀 비첼, 알바로 모라타, 스테판 사비치, 사무엘 리누,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 폴,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이보 그르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뭉친 팀 K리그는 이승우와 배준호, 이재익, 김영권, 주민규, 한국영, 백승호, 나상호, 정태욱, 이창근이 베스트11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친선전인 점을 잊게 할 만큼 양 팀 선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드리드는 전반 2분과 3분 연이은 코너킥으로 팀 K리그 골문을 노렸으나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6분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득점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선언되면서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역습 때 그리즈만의 슈팅이 나왔고,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르마르가 재차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팀 K리그와의 경기에 출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케(왼쪽)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팀 K리그는 전반 4분 주민규, 21분 나상호의 왼발슛으로 마드리드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후 전반전에는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모라타가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번번이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과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 직후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을 비롯한 11명의 모든 선수를 교체했고, 팀 K리그도 주민규, 이승우, 백승호, 김영권, 이기제, 이창근 등을 빼고 그랜트, 제카, 세징야, 안톤 등을 대거 투입했다.

여러 선수를 바꾼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은 빠르게 통했다. 후반 2분 세징야 코너킥에 이은 그랜트의 헤더로 골문을 두드린 팀 K리그는 후반 4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받은 안톤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1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진행됐으나 후반 막판 순식간에 다시 경기장이 달아올랐다. 후반 39분 팀 K리그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마드리드는 카를로스 마르틴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41분 팀 K리그는 공격 전개 상황에서 제르소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2-2 균형을 다시 맞췄다. 5분의 추가시간 속에 양 팀 선수들은 끝까지 지치지 않은 듯 결승골을 넣기 위해 뛰었고 사실상 마지막 공격 기회 때 제르소가 밀어준 공을 이순민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가져가면서 승리는 팀 K리그의 몫이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