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좌절케한 GK 이창근… 아니었으면 최소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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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은 엄청났다.
이창근 앞에서 공격을 잘하고도 골로 보답받지 못한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작품을 만들고도 그물을 흔들지 못하게 한 이창근 앞에서 좌절했다.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아틀레티코의 7유효슈팅 맹공을 45분간 1실점밖에 하지 않은건 이창근이었기에 가능했던 맹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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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은 엄청났다. 환상적이었으며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전반전 팀 K리그는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이창근 골키퍼의 존재 때문이었다. 이창근 앞에서 공격을 잘하고도 골로 보답받지 못한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팀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터진 이순민의 역전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12분 앙투앙 그리즈만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서 토마 르마가 발리 슈팅으로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5분에는 세징야가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린 것을 안톤이 헤딩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팀 K리그.
후반 39분 박스 안 왼쪽에서 앙헬 코레아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크로스했고 먼포스트에서 카를로스 마틴이 넘어지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넣었다. 이대로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는가 했지만 후반 41분 팀 K리그의 제르소가 박스 안 왼쪽에서 상대 수비 팔꿈치를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43분 팔로세비치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오른쪽으로 낮게 차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가 박스 안 왼쪽에서 뒤로 내준 공을 이순민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차넣어 역전 결승골이 터졌고 팀 K리그가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ATM은 전반전 슈팅 12개 유효슈팅 7개, 팀K리그는 슈팅 8개를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이렇게 많은 유효슈팅에 1실점밖에 하지않은건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과 운이 따른 결과였다. 실제로 전반 시작 2분만에 로드리고 데폴의 오른발 발리 중거리 슈팅을 이창근이 막으면서부터 이창근의 이날 심상치 않은 활약이 예고됐다.
전반 12분 역습을 허용한 상황에서 앙투앙 그리즈만의 박스 안에서 슈팅을 발끝으로 막아냈던 이창근은 하지만 막아낸 공이 하필 토마 르마의 발밑에 가면서 실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창근은 사무엘 리누가 전반 19분 그리즈만과의 호흡으로 왼쪽을 허물고 때린 강력한 슈팅을 선방해내고 전반 35분과 36분 연속된 코너킥 수비에서 아틀레티코의 강력한 헤딩을 모두 빠른 반응속도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환상적인 아틀레티코의 패스 플레이에 이은 리누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로빙패스에 다이빙 헤딩슛을 했지만 이창근이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낸 것은 압권이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작품을 만들고도 그물을 흔들지 못하게 한 이창근 앞에서 좌절했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이창근은 올스타팀의 특성상 조현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아틀레티코의 7유효슈팅 맹공을 45분간 1실점밖에 하지 않은건 이창근이었기에 가능했던 맹활약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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