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왔는데... 주민규-이승우, ATM 넘기엔 '2%' 부족했다[스한 이슈人]

김성수 기자 2023. 7.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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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전을 관전하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주민규와 이승우가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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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친선전을 관전하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주민규와 이승우가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쿠팡플레이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팀 K리그가 코너킥 기회를 잡은 전반 12분 공이 뒤로 흘러 역습이 이어졌고 AT 마드리드는 토마 르마가 내달렸다. 르마는 앞으로 달리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그리즈만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일단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공이 하필 르마 앞에 흘렀고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AT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전 AT 마드리드가 11명을 모두 바꾼 후 팀 K리그에서 득점을 올렸다. 후반 4분 뒤에서 날아온 세징야의 프리킥을 안톤이 헤딩슛으로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득점으로 AT 마드리드가 최종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후반 44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골로 역전패를 당했다.

AT 마드리드는 이보 그르비치가 골문을 지키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스테판 사비치, 악셀 비첼, 마리오 에르모소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사무엘 리누,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이 포진했고 토마 르마,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가 공격진을 책임졌다. 사실상 주전 라인업이었다.

한글 유니폼을 입고 나온 AT 마드리드는 전반전 내내 편안하게 공을 차면서도 팀 K리그를 압도했다.

ⓒ연합뉴스

그러자 팀 K리그 주민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분 주민규가 역습 기회에서 아크서클까지 가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차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주민규의 첫 터치가 워낙 좋았고 악셀 비첼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 기회가 나왔지만 슈팅을 곧바로 때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주민규는 전반 11분 좋은 침투 움직임으로 박스에 들어간 뒤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마저도 비첼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득점이 되는 듯한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긴 공격수는 또 있었다. 전반 16분 이승우가 AT 마드리드 수비 라인을 뚫고 박스 왼쪽 안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힘이 실린 왼발 슈팅을 위해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수비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로는 인상족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이 와 있었다. 주민규와 이승우는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날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득점을 해 클린스만에게 각인되는 것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아쉬움만 남기며 물러나고 말았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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