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신만고 끝에 5연패 탈출…시즌 50승 선착

김주희 기자 2023. 7.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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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끊고 시즌 50승을 선점했다.

LG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9승째를 거둔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했던 LG는 50승을 달성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KT가 2회말 이호연의 좌월 솔로포(시즌 3호)로 선제점을 내자 LG는 3회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공략해 6점을 뽑아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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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에 9-6 승리…5연패 끊고 선두 유지
[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LG 트윈스가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사진은 6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LG트윈스 대 SSG랜더스 경기, 8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 LG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대주자 정주현과 교체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2023.06.28. suncho21@newsis.com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끊고 시즌 50승을 선점했다.

LG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5연패에서 탈출한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2무33패) 고지를 밟았다. KT(41승2무43패)의 4연승도 저지했다.

시즌 50승 선착 팀의 역대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9.7%(33차례 중 22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9승째를 거둔 이후 5경기를 내리 패했던 LG는 50승을 달성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장단 14안타로 9점을 얻어내는 화력을 선보였다. 문성주가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 오지환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때렸다. 문보경은 시즌 3호포를 치며 2안타 2타점을 신고했다.

KT도 나란히 14안타를 뽑아냈지만, 실책 3개를 범하며 흐름을 헌납했다.

KT가 2회말 이호연의 좌월 솔로포(시즌 3호)로 선제점을 내자 LG는 3회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공략해 6점을 뽑아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도루, 신민재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홍창기의 땅볼에 3루 주자 박해민이 득점했다.

1-1 균형을 맞춘 LG는 문성주,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을 엮어 3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문보경은 쿠에바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1-6으로 뒤진 KT는 5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내며 간격을 좁혔다.

3회말 2사 3루에서 배정대의 좌중간 적시타, 4회 1사 1, 2루에서 김준태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다. 5회 2사 2루에서는 문상철이 왼쪽 펜스 앞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4-6까지 따라간 KT는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 박병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는 2타점을 채우며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통산 1100타점을 채웠다.

동점을 허용한 LG 타선은 8회초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민재, 홍창기의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문성주가 리드를 되찾아 오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때 좌익수 알포드의 실책이 겹치며 1사 2, 3루 찬스가 연결됐고,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LG는 9-6으로 앞선 9회말 함덕주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LG는 선발 이정용이 4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뒤 5명의 투수를 더 투입해 승리를 잡았다. 정우영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쿠에바스가 3이닝 6실점 난조로 물러나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네 번째 투수 이상동이 1⅓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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