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ATM과 K리그, 명승부… '추가시간 역전골' 팀K리그 3-2 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이벤트전답지 않은 치열함과 진지함으로 수준 높은 '꿀잼' 경기를 만들었다.
팀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터진 이순민의 역전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온 아틀레티코는 전반 2분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박스 밖에서 로드리고 데 폴이 오른발 하프 발리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전반 4분 주민규가 역습 기회에서 아크서클까지 가 슈팅했지만 수비맞고 나온 것을 재차 차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6분에는 중원에서 알바로 모라타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먼포스트로 차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인정이 되지 않았다.
팀 K리그가 코너킥 기회를 잡은 전반 12분 공이 뒤로 흘러 역습이 이어졌고 아틀레티코는 토마 르마가 내달렸다. 르마는 앞으로 달리는 앙투앙 그리즈만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그리즈만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일단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공이 하필 르마 앞에 흘렀고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9분 박스 바로 밖 왼쪽에서 사무엘 리누와 그리즈만이 서로 짧은 패스로 수비를 뚫어낸 후 리누의 강력한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모라타가 헤딩슛을 했지만 크로스바 맞고 이창근 맞고 다시 코너킥이 됐다. 이어 이번에는 스테판 사비치가 코너킥을 곧바로 헤딩했지만 또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1분안에 크로스바 2번에 골과 가까운 3번의 슈팅을 때린 아틀레티코다.
모라타는 전반 22분에도 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슈팅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또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느린 화면상 모라타가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보여 아쉬웠던 모라타다.
전반 23분에는 그리즈만이 박스에 진입하자마자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전반 23분까지 ATM은 무려 2번의 골 취소와 3번의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쳤음에도 1-0으로 앞서는 확실한 세계 수준이 무엇인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전반 35분과 36분 아틀레티코는 코너킥에서 연속해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모두 이창근 골키퍼 정면에가 뚫지 못했다. 전반 39분 리누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2대1패스를 로빙패스로 해 박스 안에서 리누가 다이빙 헤딩을 했지만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의 슈팅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가히 예술에 가까웠다.
전반 43분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의 박스 바로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아틀레티코 옆그물을 때리면서 팀 K리그의 동점골이 아쉽게 무산되기도 했다.
전반 45분에는 왼쪽에서 리누가 그리즈만의 스루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옆에 있는 모라타에게 주고 모라타가 골을 넣었지만 리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에 골 취소가 됐다.
결국 전반전은 아틀레티코의 인상적인 공격이 주도한 1-0 아틀레티코의 리드로 마쳤다. ATM은 전반전 슈팅 12개 유효슈팅 7개, 팀K리그는 슈팅 8개를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 5분 올스타팀의 특성상 대거 멤버가 교체된 팀 K리그가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세징야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안톤이 헤딩골을 넣은 것. 안톤은 문선민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웃음을 남겼다.
후반 들어 양팀 모두 많은 선수 교체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전반전만큼의 경기는 하지 못했다. 팀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역전을 시키기엔 조금 부족했다.
후반 39분 박스 안 왼쪽에서 앙헬 코레아가 넘어지며 크로스했고 먼포스트에서 카를로스 마틴이 넘어지며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넣었다. 이대로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는가 했지만 후반 41분 팀 K리그의 제르소가 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향해 달려가다 상대 수비 팔꿈치를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43분 팔로세비치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오른쪽으로 낮게 차넣어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가 뒤로 내준 공을 이순민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차넣어 역전 결승골이 터졌고 팀 K리그가 3-2로 승리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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