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내 틀에 갇히는 느낌, 화사처럼 예명 쓰고 파‥새 이름 이화상”(유랑단)

이하나 2023. 7. 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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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새로운 활동명을 쓰고 싶은 바람을 공개했다.

자비가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함'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한 이효리는 "나는 본명으로 활동하는데 화사처럼 이름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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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효리가 새로운 활동명을 쓰고 싶은 바람을 공개했다.

7월 27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유랑단은 양양 숙소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았다.

화사가 만든 비냉라(비빔 냉면 라면)로 만족스럽게 아침 식사를 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후식으로 먹은 수박 씨를 얼굴에 붙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때 이효리는 ‘자비에 집’이라는 집 이름에 주목했다. 자비가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함’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한 이효리는 “나는 본명으로 활동하는데 화사처럼 이름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자비로? 너 그러다가 계속 네 돈으로 가는 수가 있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가명을 생각해 봤는데 이화상 어떤가”라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아이고”라고 탄식했고, 보아는 “그럴 바에는 진상으로 바꿔라”고 거들었다.

이효리는 “화상에 수행을 많이 한 승려라는 뜻도 있다. 화사는 그래서 좋겠더라. 평소에는 혜진이로 살 수 있다”라며 “누가 나를 이효리로 안 부르면 내가 이효리가 아닐 수 있을 것 같다. (이효리 안에) 또 나만의 틀에 갇히지 않나. 그래서 이름을 바꾸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이모님’을 추천했다. 이효리는 “언니도 엄정화라는 이미지를 떨치고 가수는 따로 만들어라”고 조언했고, 엄정화는 “이제 와서?”라고 물으면서도 “엄지척 어때”라고 장난을 쳤다. 보아는 “네 글자로 엄지공주는 어떤가”라고 말한 뒤 ‘엄청이’도 추천했다. 이효리는 “보아는 권태기로 바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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