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K리그에도 오블락 있다! '미친 선방쇼' 대전 수문장 이창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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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의 골키퍼 이창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문장 얀 오블락에 못지않은 선방능력을 뽐냈다.
이창근은 전반 45분 동안 놀라운 선방을 선보여 팀 K리그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연신 골대를 때리고, 골문 옆으로 지나가는 아슬아슬한 슛을 퍼부었지만, 이창근이 있어 팀 K리그는 물러섬 없이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
이창근이 대량 실점을 막은 덕분에, 팀 K리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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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팀 K리그의 골키퍼 이창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문장 얀 오블락에 못지않은 선방능력을 뽐냈다. 이창근은 전반 45분 동안 놀라운 선방을 선보여 팀 K리그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27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만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토마 르마의 선제골로 앞섰고, 팀 K리그는 후반 5분 안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이 결승골을 터트려 팀 K리그의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45분은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이, 후반 45분은 조현우(대구 FC)가 팀 K리그의 골문을 맡았다. 이창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베스트 11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전반전 내내 위협적인 상대 찬스를 거의 다 막아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도한 12번의 슛 중 단 하나만 실점했다
이창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나온 로드리고 데 파울의 슛을 막아내며 예열을 마쳤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첫 슛도 이창근의 손에 막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연신 골대를 때리고, 골문 옆으로 지나가는 아슬아슬한 슛을 퍼부었지만, 이창근이 있어 팀 K리그는 물러섬 없이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
전반 18분 사무엘 리노의 슛과 전반 39분에 다시 나온 리노의 헤더 슛, 아스필리쿠에타의 슛이 모두 골문을 비껴갔다.
45분을 소화하고 골키퍼 장갑을 벗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던 이창근은 벤치에 앉고 나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편안한 모습으로 후반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창근이 대량 실점을 막은 덕분에, 팀 K리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승리에도 분명 이창근의 선방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
2020년 한 차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창근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팀 K리그를 뽑는 팬 투표에서도 골키퍼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이달의 세이브도 여러 차례 기록하면서 대표팀 승선까지 노리는 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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