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0-1→1-1→1-2→2-2→3-2' 하나로 뭉친 팀K리그,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격파 성공!

하근수 기자 2023. 7. 27. 2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한여름밤 상암벌을 뜨겁게 달군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한 아틀레티코를 3-2로 격파했다. 안톤, 팔로세비치, 이순민이 터뜨린 연속골로 기적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선발 명단] '이승우-백승호-설영우' 팀K리그vs'그리즈만-데 파울-아스필리쿠에타' 아틀레티코, 총력전 예고

팀K리그(4-2-3-1) : 이창근(GK) - 이기제, 김영권, 정태욱, 설영우 - 백승호, 한국영 - 이승우, 배준호, 나상호 - 주민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4-2) : 그르비치(GK) - 에르모소, 비첼, 사비치, 아스필리쿠에타 - 르마, 데 파울, 코케, 리누 - 그리즈만, 모라타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전반전] '르마 선제골' 아틀레티코와 '이창근 선방쇼' 팀K리그, 고조되는 분위기

아틀레티코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받은 르마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전개했다. 김영권이 헤더로 걷어낸 가운데 흘러나온 세컨볼을 데 파울이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이창근이 선방으로 저지했다.

팀K리그도 반격했다. 전반 4분 주민규가 롱볼을 이어받아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했다. 비첼을 앞에 두고 타이밍을 잰 다음 슈팅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아틀레티코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6분 데 파울이 중원에서 볼을 차단한 다음 스루 패스를 건넸다. 모라타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틀레티코가 균형을 깼다. 전반 12분 팀K리그 코너킥 차단 이후 아틀레티코 역습이 진행됐다. 르마가 볼을 잡은 다음 돌파를 시도했다. 그리즈만이 패스를 받고 시도한 슈팅이 이창근에게 막혔지만 르마가 세컨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팀K리그는 전반 15분 이승우가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다음 슈팅했지만 빠르게 쫓아온 수비수가 커버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9분 리누가 위험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이창근에 막혔다.

아틀레티코가 연달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좁은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진 찬스 이번엔 그리즈만이 돌파 이후 슈팅했지만 우측 골대를 강타하며 찬스를 놓쳤다.

이창근 선방쇼가 펼쳐졌다. 전반 35분 코너킥 위기에서 에르모소 헤더가 날라왔지만 침착하게 쳐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다시 헤더가 날아왔지만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39분 패스 이후 침투한 리누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이창근에 가로막혔다. 전반전은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DB

[후반전] '안톤 동점골'→'바리오스 추가골'→팔로세비치 동점골' 끝내 무승부

하프타임 이후 양 팀 모두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아틀레티코는 코레아, 리켈메, 사울, 히스메라, 바리오스, 갈란, 코스티스, 쇠위누지, 모리뇨, 마틴, 고미스가 투입됐다. 팀K리그는 이순민, 안톤, 그랜트, 제르소, 세징야, 제카, 조현우가 들어갔다.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 세징야가 시도한 크로스가 날카롭게 향했다. 안톤이 문전을 박차고 나온 고미스를 피하고 헤더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팀K리그는 나상호와 한국영이 나오고 팔로세비치와 황재원이 투입됐다.

물꼬를 튼 팀K리그가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전개됐다. 문전에 있던 제카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팀K리그는 정태욱을 불러들이고 헤이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아틀레티코도 반격했다. 후반 36분 바리오스가 날카롭게 슈팅했지만 조현우 정면에 막혔다. 다시 균형이 깨졌다. 후반 39분 코레아가 순간 수비 사이로 침투한 다음 몸싸움을 견뎌냈다. 중앙으로 건넨 크로스를 바리오스가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팀K리그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문전으로 돌파한 제르소가 모리뇨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컷백을 건넸다. 볼을 잡은 이순민이 지체 없이 슈팅했고 볼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결국 팀K리그는 끈질긴 추격 끝에 아틀레티코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팀K리그(3) : 안톤(후반 4분), 팔로세비치(후반 42분), 이순민(후반 45+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 : 르마(전반 12분), 바리오스(후반 39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