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진압 논란’ 고공농성 노조 간부 체포 때 경찰서장 “타격 말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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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가 '타격하지 말라'고 수차례 지시했지만 현장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국노총 김준영 사무처장이 지난 5월 31일 광양제철소 고공 농성 도중 경찰의 진압봉에 수차례 맞고 체포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진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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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가 ‘타격하지 말라’고 수차례 지시했지만 현장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이 당시 경찰의 무전 내용을 열람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 광양경찰서장은 무전을 통해 “위에 타격하지 마세요”라고 말한 뒤 “위에서 봉으로 타격하지 마세요”라고 거듭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총 김준영 사무처장이 지난 5월 31일 광양제철소 고공 농성 도중 경찰의 진압봉에 수차례 맞고 체포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진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당시 불법 행위를 하고 있는 농성자에 대한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고 경찰의 진압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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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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