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7이닝 1실점, 전준우 3점포…'탑데 ON'

백창훈 기자 2023. 7. 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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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1연승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6차례 시리즈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반즈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8차례로 늘렸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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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 상대로 9-1 승리
7월 첫 '위닝 ' 반등에 시동
투타 조화속 3회 내리 5득점
김민석과 윤동희 4안타 합작
'베테랑' 전준우는 쓰리런포
'주장' 안치홍도 2안타 3타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탑데 모드 발동’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1연승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오랜만에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9-1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6차례 시리즈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반즈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8차례로 늘렸다.

타선의 지원도 있었다. ‘슈퍼 루키’ 김민석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 시즌 타율을 0.285로 끌어올리며 팀 내 타율 1위를 공고히 했다. 2년차 신인 윤동희도 멀티히트로 나란히 활약했다.

베테랑들도 펄펄 날았다. 전준우가 쓰리런포를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주장’ 안치홍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화력을 더 했다. ‘바람의 손잔’ 이정훈도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석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롯데는 선취점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2회말 롯데 선발 반즈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강승호 땅볼에 3루까지 내줬다. 이어 김재호에게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두산이 1점 차 리드를 가졌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득점포는 3회초 2사 후 가동됐다. 먼저 김민석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동희의 연속 안타, 구드럼의 볼넷을 묶어 롯데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이 2타점 역전 적시타와 전준우의 쓰리런포가 터지면서 롯데가 5-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1점 더 달아났다. 5회초 2루타를 터트린 구드럼을 안치홍이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득점은 2사 후 터졌다. 이정훈과 노진혁이 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승욱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 롯데가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민석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또 롯데는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훈을 박승욱이 2루타로 홈에 불러들이며, 추가 점수를 뽑았다.

9회말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9-1로 롯데가 이겼다.

롯데는 28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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