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3점포·반즈 7이닝 1실점 호투 롯데, 두산에 위닝시리즈

류한준 2023. 7. 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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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맞대결에서 9-1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바로 반격했다.

5-1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5회초 한 점을 더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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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맞대결에서 9-1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26일) 7-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이번 잠실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41승 42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11연승에서 멈춰선 두산은 2연패를 당했고 44승 1무 38패가 됐다.

롯데 전준우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에서 2회초 1사 솔로홈런을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은 먼저 달아났다. 2회말 2루타 두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2루타로 출루했다. 양의지는 후속 타자 강승호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로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재호가 적시 2루타를 쳤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바로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이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박승욱이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유강남은 1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롯데는 2사 후 집중력을 보였다. 김민석과 윤동희가 안타를, 니코 구드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안치홍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1, 2루 상황이 이어졌고 타석에 나온 전준우가 최원준이 던진 8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8호)이 됐다. 5-1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5회초 한 점을 더 냈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투수)가 2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1사 상황에서 구드럼이 2루타를 쳤고 이어 안치홍이 적시타를 날렸다. 6회초에도 2사 후 맞이한 기회를 살렸다. 박승욱과 유강남이 안타와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김민석이 주자 2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 8-1로 달아났다.

롯데는 경기 후반 8회초 승기를 굳혔다. 박승욱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냈다. 타선 지원을 받은 반즈는 제 역할을 했다. 호투로 화답했다.

그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던졌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째(6패)를 올렸다.

안치홍이 2안타 3타점, 전준우도 3타점, 김민석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정훈. 박승욱, 윤동희도 각각 2안타로 멀티 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최원준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2승)를 당했다.

롯데 안치홍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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