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두산?' 반즈 천적 인증했다…'12안타 대폭발' 롯데 위닝시리즈[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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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1로 역전승했다.
반즈는 올 시즌 두산 상대로 등판한 2경기에서 1승1패, 13⅔이닝, 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했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97구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에 그쳐 시즌 8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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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1로 역전승했다. 6위 롯데는 시즌 성적 41승42패를 기록했고, 3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44승38패1무를 기록했다.
찰리 반즈는 역시나 두산 킬러였다. 반즈는 올 시즌 두산 상대로 등판한 2경기에서 1승1패, 13⅔이닝, 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했다. 반즈는 이날도 7이닝 94구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0.87로 약간 올랐다.
8회부터는 불펜을 가동했다. 최이준(1이닝)-심재민(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3번타자 1루수 안치홍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4번타자 좌익수 전준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9번타자 중견수 김민석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반즈가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강승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곧장 타선이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두들겼다. 3회초 2사 후 김민석과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고, 니코 구드럼이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안치홍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전준우가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려 5-1까지 거리를 벌렸다.
5득점 빅이닝을 만든 뒤로는 롯데의 기세가 이어졌다. 5회초 1사 후 구드럼이 2루타를 치고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6-1로 도망갔다.
6회초 마운드가 최원준에서 이영하로 바뀐 뒤로는 김민석이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박승욱의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 김민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8-1이 됐다. 김민석은 욕심을 내서 3루타를 만들려 했는데, 두산의 빠른 중계플레이에 3루수 허경민에게 태그 아웃됐다.
박승욱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더 거리를 벌렸다.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노진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1사 2루가 됐고, 박승욱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 9-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97구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에 그쳐 시즌 8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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