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구설' 김영환 충북지사, 유가족에 친필 편지로 사과

김지은 기자 2023. 7. 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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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가벼운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김영환 충북지사가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친필 친서를 보내 사과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지난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내가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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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가벼운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김영환 충북지사가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친필 친서를 보내 사과했다.

유가족에게 보낸 친필 친서에서 김 지사는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절대로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저와 충북도 도민들께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유가족과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28일 오후 3시 30분쯤 면담을 요청, 조만간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 연장과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참사 발생 지역에 구체적인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지난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내가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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