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전승절’ 야간 열병식 진행 중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7. 27. 21:39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전승절’이라고 표현하는 북한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정전협정체결일인 27일 오후 8시께 식전행사를 시작했고, 현재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본행사인 열병식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지난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체로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 또는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했다.
야간에는 낙후된 북한의 실상이 노출될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조명을 적극 활용해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파견했다. 러시아 역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해 대표단을 보냈다.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력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며 북·중·러 연대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또 열병식에 북한 신무기가 등장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전날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개최하고,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외관이 유사한 신형 무인기를 공개했다.
탄도미사일의 경우 최신형인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지난 2월 건군절 75주년 때 이미 공개한 만큼 이번 열병식에서는 추가로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하지 않았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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