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 추후 속도 조절 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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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했다.
27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동의했다.
다만 ECB는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에 대한 표현 수위를 한 단계 낮추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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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했다. 예치금리, 대출금리 등도 모두 0.25%씩 인상했다. 다만 이전처럼 금리 인상 의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동의했다. 이로써 유로존 기준금리는 기존 연 4.0%에서 연 4.25%가 됐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P씩 인상돼 각각 3.75%와 4.5%가 됐다.
ECB는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7월부터 빅 스텝(0.5%p 인상)을 시작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 지난달까지 8차례에 걸쳐 높여 왔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물가상승률이 적시에 중기 목표치인 2%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ECB는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에 대한 표현 수위를 한 단계 낮추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 이사회는 “향후 ECB 기준금리가 중기 목표치인 2%로 적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때까지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이사회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보다 강력한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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