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받는 수상한 음식점…강남 한복판 ‘집단성행위 클럽’ 적발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7. 27. 21:33
서울에서 파트너를 서로 바꿔 성행위를 하는 ‘스와핑 클럽’이 적발됐다. 업주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집단 성행위를 한 회원들은 귀가 조치됐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음행매개,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50대 업주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와핑에 참여할 남녀를 모집한 뒤 서초구 일대 한 일반음식점에서 이들의 행위를 매개한 혐의를 받는다.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허가를 받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회원들은 10만~20만원을 내고 클럽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초구 한 스와핑 클럽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잠복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0시께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장에는 A씨와 함께 관전자 등 클럽 회원 22명이 있었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성행위를 한 만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귀가 조치됐다. 마약 투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본 이어 떠오르는 여행지…예약 140% 늘어난 곳은 - 매일경제
- 17억 아파트옆에 ‘빈집’ 수십채...서울 황금입지 18년째 멈춘 사연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단독] “학교 쑥대밭 만들고 줄행랑”...입장문 낸 주호민에 엄마들 분노 - 매일경제
- “학대의도 없었다”…주호민에 고소당한 특수교사 공개한 경위서 보니 - 매일경제
- ‘대박예감’ 신형 싼타페, 벌써 쏘렌토 이겼다…기대작 1위, 선호도 2배↑[최기성의 허브車] -
- 美긴축 끝낼때마다 신흥국에 '뭉칫돈'… 韓증시도 탄력 기대감 - 매일경제
- 에코프로 포스코 ‘널뛰기’, 개미들 잠 못자는데…증권사만 신났다 - 매일경제
- “이게 한국 스타일이야”…와인들고 베트남 가는 신동빈 - 매일경제
- 결혼자금 증여때 1억5천만원 세금 안낸다...‘富의 이전’ 촉진 - 매일경제
- 日 “한국야구 보물 이정후, 충격적인 시즌 아웃”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