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음주운전' 강경흠 제주도의원 결국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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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에 이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강경흠 제주도의원(30.제주시 아라동을)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경흠 제주도의원은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던 아라동 도민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가족, 친지분들, 김경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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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에 이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강경흠 제주도의원(30.제주시 아라동을)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경흠 제주도의원은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던 아라동 도민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가족, 친지분들, 김경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제주도민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며 스스로 참담한 심정이며, 오롯이 제 불찰이다"라며 "모든 걸 내려놓고 앞으로 저는 도민 한 사람으로서 공인이 아닌 위치에서 저에 대한 어떠한 수사에 대해 진심으로 임하며 이 일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말씀드리기 송구하지만 앞으로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며 절실하고 치열하게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도의 한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작년 말 해당 업소에 몇 차례 계좌이체한 내용을 확인하고 강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유흥업소 업주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강 의원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최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지난 2월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0.183%로 확인됐습니다.
음주운전에 이에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어 강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1993년생으로 지난해 6월 1일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되면서 도내 최연소 도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강 의원은 400여일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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