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한국인 13명…현재 모두 안전”

박은하 기자 2023. 7. 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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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위를 위한 전국위원회’를 자칭한 니제르 군부 인사 10명이 26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현재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니제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총 13명이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니제르를 겸임하는 주코트디부아르 대사관 관계자가 “현재 니제르에는 13명의 교민이 거주 중”이라며 “현지 정세 불안과 관련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지 체류 중인 교민들에게 당분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니제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대부분 선교사와 그 가족들이고 비정부기구(NGO) 직원 부부와 현지에서 사업하는 부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아프리카 내륙국 니제르에서는 전날 군부 일부 세력이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하며 정권 전복을 선포했다. 바줌 대통령 등 니제르 정부는 쿠데타 시도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 저항을 촉구했다. 군 최고 수장은 쿠데타 세력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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