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손’ 안의 타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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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의 손아섭(35·사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손꼽힌다.
손아섭의 통산 타율은 0.321로, 역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4위에 올라 있다.
손아섭은 NC 이적 첫해였던 지난 시즌 타율 0.277로 1군 무대에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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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경쟁서 밀려 2위·3위만 2번씩
비시즌 절치부심 효과 타율 ‘선두’
KBO 개인통산 ‘최다안타’도 눈앞
프로야구 NC의 손아섭(35·사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손꼽힌다. 손아섭의 통산 타율은 0.321로, 역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4위에 올라 있다. 현역만 따지면 이정후(0.340), 박건우(0.324)에 이어 3위다.
그 결과 올 시즌엔 다시금 3할 타자로 복귀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26일 기준 타율 0.336(318타수 107안타)을 기록해 타격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타격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페이스도 좋다. 3∼4월 0.294에 그쳤던 월간타율은 5월 들어 0.318을 기록하더니 6월엔 0.375로 껑충 뛰어올랐다.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질 법한 7월엔 0.392로 더욱 뛰어올랐다. 후반기 4경기엔 16타수 7안타(0.438)로 더욱 안타 생산을 늘려가고 있다.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손아섭이 많이 살아 나갈수록 NC 타선의 생산력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손아섭이 멀티 출루를 기록한 후반기 첫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NC는 손아섭이 1안타로 한 번의 출루에 그친 26일 KIA전에선 투수진의 난조까지 겹치며 3-13으로 대패를 당했다. 손아섭의 출루 여부에 따라 NC의 성적도 요동치는 셈이다.
통산 2336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양준혁(은퇴·2318안타)을 제치고 박용택(은퇴·2504안타)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박용택의 안타 기록은 내년 시즌에 넘어설 것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관심은 손아섭이 과연 KBO리그 최초의 3000안타 고지를 정복할지에 쏠린다.
3000안타에 가까워질수록 손아섭의 타격왕 등극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생애 첫 타격왕을 노리는 손아섭이 개인 기록과 팀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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