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연속 적자…신형 '접는 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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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2분기 연속 4조 원대 적자를 냈습니다.
이렇게 반도체가 부진한 상황에서 삼성은 폴더블폰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685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 줄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전 세계 경기 부진 등의 영향에 판매량이 1분기보다 10% 이상 줄었는데, 삼성은 어제(26일) 공개한 갤럭시 Z플립5, Z폴드5 등 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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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2분기 연속 4조 원대 적자를 냈습니다. 이렇게 반도체가 부진한 상황에서 삼성은 폴더블폰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685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 줄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4조 3천600억 원의 적자를 내, 2분기 연속 4조 원대 적자 기록입니다.
다만 인공지능 수요가 늘고 지난 4월 시작한 감산 효과로 재고가 줄면서 적자 폭을 2천200억 원 줄였습니다.
하반기에도 감산 기조는 유지합니다.
[김재준/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콘퍼런스콜) : 하반기에도 생산 하향 조정을 지속할 예정이며 재고 정상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D램·낸드 모두 제품별 선별적인 추가 생산조정을 진행 중으로 특히 낸드 위주 생산하향 조정 폭을 크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1차 감산 효과에다 하반기 추가 감산까지 더해 수급을 조절하고 최첨단 제품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건데, 오랜 반도체 부진 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전 세계 경기 부진 등의 영향에 판매량이 1분기보다 10% 이상 줄었는데, 삼성은 어제(26일) 공개한 갤럭시 Z플립5, Z폴드5 등 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접을 때 양면이 밀착되도록 전작보다 접히는 부분을 개선했고 플립5는 외부 화면이 2배 정도 커지며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경쟁사인 애플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접는 폴더블폰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70%로 향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입니다.
9월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과의 경쟁 추이가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은진, CG : 최하늘)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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