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파일러3’ 권일용 교수, “피가 많이 묻은 사람이…”
‘풀어파일러3’ 권일용 교수가 혈흔 형태 분석을 통해 진범이 밝혀진 ‘이태원 살인사건’을 언급해 화제다.
27일 AXN과 Tvasia Plus를 통해 방송되는 ‘풀어파일러3’ 5회에서는 영국 록 밴드 비틀스의 ‘렛잇비(Let It Be)’를 비롯해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 같은 명음반의 프로듀서로 명성을 떨친 필 스펙터의 잔혹한 살인 스캔들이 공개됐다.
필 스펙터는 어느 날 자택에서 발생한 여배우 라나 클락슨 사망 사건에 휩싸이며 용의자로 지목되고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살해 동기가 없다”라고 말하는 필 스펙터의 실제 해명 영상도 공개된다. 6년 동안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필 스펙터, 그러나 경찰은 혈흔 형태 분석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이자 한국 혈흔형태분석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일용 교수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도 혈흔 분석을 통해 나타난 증거로 피가 많이 묻은 사람이 진범이었다”라고 범인 아서 패터슨을 18년 만에 기소한 국내 유명 사건을 언급하며 혈흔 형태 분석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수했다.
이날 풀어파일러 4인 또한 필 스펙터가 범인으로 지목될 수밖에 없었던 혈흔의 형태를 프로파일링 한다. 특히 이날 이진호는 업그레이드된 범죄 수사 능력을 펼쳐 문제 출제와 동시에 답을 맞혔다.
오스트리아 연쇄 살인범 ‘잭 운터베거’를 위해 전 국민적으로 석방 운동을 펼쳐 또 다시 살인의 기회를 준 사건이 공개되며 출연진은 단체로 충격에 빠진다.
“살인마에게 바깥나들이 허락해 준 셈이다. 뭔 X 같은 경우”라며 서장훈의 분노하기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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