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자갈치시장서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안흔들릴 것"(종합)

박미영 기자 2023. 7.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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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상황을 살피고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부산을 방문해 자갈치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이에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자갈치시장 음식 좀 홍보해야겠다"고 말하고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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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잘돼야 나라 전체 장사 잘돼"
상인들, 오염수 관련 매출 감소 우려 전달
윤, 시장 수산물 할인 연말까지 적용 지시
부산 자갈치시장 찾아 상인 격려하는 윤 대통령 내외 [부산=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7.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상황을 살피고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부산을 방문해 자갈치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의 자갈치시장 방문은 취임 이후 두번째, 대선후보 시절을 포함하면 세번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시장 입구부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중앙게이트로 입장해 횟집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제철 수산물 가격과 여름 비수기 매출 등을 묻고, 넙치·붕장어·해삼·가리비·전복 등 수산물을 구입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생선 이름을 묻는 등 대화를 나누며 성게와 새우를 만져봤다.

윤 대통령은 "자갈치시장이 잘 돼야 나라 전체의 장사가 잘되는 것 아니냐, 제가 전국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덕담을 했다. 이미 방문해 사인한 적이 있는 상점에 '자갈치시장 대박나세요'라는 사인을 한 장 더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시장 내 식당에서 어민, 상인들과 만찬을 하며 업계 상황을 들었다.

상인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매출 감소 우려를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식탁 테이블보에 적힌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보이며 "오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가 그대로 나온다. 수백 건을 했어도 단 한 건도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자갈치시장 음식 좀 홍보해야겠다"고 말하고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윤 대통령은 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수 시기에만 적용되는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자갈치시장 외벽 대형 전광판과 시장 내부 전광판에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영상이 상영됐다.

김건희 여사는 시장 상인들에게 'BUSAN IS READY' 'HIP KOREA'가 적힌 부산엑스포 키링(열쇠고리)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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