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 3파전…'재무통' 김영섭·'정통성' 박윤영·'빅데이터 전문' 차상균

조재현 기자 2023. 7. 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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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차기 대표이사 심층 면접 대상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등 3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영섭 전 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LG맨이다.

박윤영 전 사장은 '정통 KT맨'이다.

2019년 KT 대표직에 지원해 구현모 전 KT 대표와 대결 구도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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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최종 후보 1인 확정
(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뉴스1 DB)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T(030200)가 차기 대표이사 심층 면접 대상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등 3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수십명 중 이들 3인을 선정했다.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영섭 전 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LG맨이다.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2003년 LG CNS로 옮겼다.

LG CNS에선 경영관리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를 거쳤다. 이후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 LG CNS 대표로 복귀했다. 디지털전환(DX) 기술 필요성을 강조하며 LG CNS의 역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윤영 전 사장은 '정통 KT맨'이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땄다.

KT 연구직으로 입사 후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지냈다.

KT에서 컨버전스와 미래사업 등을 이끌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KT 대표직에 지원해 구현모 전 KT 대표와 대결 구도를 이루기도 했다.

1958년생인 차상균 교수는 이석채·황창규 KT 회장 시절인 2012~2019년 KT 사외이사를 지냈다.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제어계측공학 석사, 스탠퍼드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를 받은 그는 손꼽히는 국내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뒤 회사를 글로벌 기업에 매각한 경험도 있다.

2014~2019년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2020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았다.

KT는 8월 첫째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관상 대표 자격 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이다.

최후 1인은 8월 말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로 선임된다. 주총 의결 기준은 참여주식의 60% 이상 찬성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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