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정전 70주년' 기념식...尹, 참전용사 62명 무대 영접

YTN 2023. 7.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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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박소정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퍼레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이 정전 협정 70주년이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희생된 유엔군을 기리는 참전의 날입니다. 기념 행사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직접 무대에서 맞이했습니다. 행사 직접 살펴보면서 의미 짚어보겠습니다.정치부 박소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행사가 진행 중에 있고 크게 늦춰지는 것 없이 그냥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부산입니다. 보통 서울에서 열리곤 했었는데 부산에서 열린 의미가 있다고요?

[기자]

부산이면서 또 영화의 전당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부산 영화의 전당이라고 하는 장소에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국가보훈부에서 개최한 행사인데요. 6.25 한국전쟁이 터지고 벌써 정전협정이 이루어진 지가 70년이 되는 해가 올해고요.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된 날도 7월 27일 바로 오늘입니다. 이런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받아서 커다랗게 기념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했는데요. 부산에서 열리는 이유가 6.25 전쟁에 최초로 파병됐던 부대 미국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처음으로 온 곳이 바로 부산이었습니다.

특히 이 부산 영화의 전당 터가 예전에 군수송기가 착륙하던 수영비행장 터였거든요. 그 비행장 터에 이 영화의 전당이 새롭게 지어졌기 때문에 이곳에서 그런 의미를 담아서 개최하게 된 겁니다. 특히 이번에는 참전국, 참전용사들에 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가 많이 담겨 있고 그 의미를 부여해서 참전용사들이 모두 함께 오늘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영상이 현장에서 지금 중계가 되고 있는 그 영상입니다. 현장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있으니까 함께하는 마음으로 뉴스와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역적 의미도 있고 지금은 주제영상이 흐르고 있습니다. 예정된 시간대로 6분 정도에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한 1~2분 정도 늦춰져서 진행되는 것 같고.

[기자]

이 영상에는 어떤 의미들이 담겨 있냐면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연대를 강화하자는 의미, 위대한 유산을 미래에 계승한다. 이런 의미를 담아서 주제 영상을 만들었다고 하고요. 지금 각 나라들에 있는 젊은 청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참전했던 나라들의 미래세대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보니까 또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참전용사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국가들, 참전국들의 영상을 확인할 수가 있고 잠시 뒤에는 참전국 대표 인사말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것도 색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참전했던 나라가 22개 나라였거든요. 미국, 영국, 호주 이런 나라들은 많이 알려진 나라들이고 저에게 생소한 나라들,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이런 나라들에서도 우리나라에 참정했던 용사들이 있더라고요. 이 나라에서 참전했던 용사들 170여 명이 참석을 했고 후손들, 6.25 참전 유공자, 정부 관계자 등까지 4000여 명이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있는 것을 현장 영상으로도 지금 보고 있는데요. 오늘 저 무대에서 직접 윤석열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을 맞이했었다고요.

[기자]

그 화면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이번에 참전용사 62명이 무대에 한 명, 한 명 올라왔는데요. 워낙 다 고령이다 보니까 휠체어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무대 위에 서서 한 명, 한 명이 올라올 때마다 계속해서 박수를 치면서 맞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뭉클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눈에 띄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할아버지들이죠, 이제. 할아버지가 된 용사들이 손을 흔들기도 하고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들도 뭔가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참전국 대표로 뉴질랜드 총독이 인사말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리 받은 자료들을 보니까 한국어로 인사도 하고 영어로 진행되지만 내용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갔던 것에 대한 뿌듯함 이런 것들이 전달되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총독 본인이 전쟁하거나 참전하거나 이럴 때 얘기는 아니기 때문에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얼마나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인해서 한국전쟁을 지킬 수 있었고 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자유시장경제로 이렇게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미를 말하면서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더 미래로 나아가 달라라고 하는 당부의 의미까지 담아서 연설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정부 포상도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하는 건가요?

[기자]

윤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두 명의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합니다. 호주군으로서 멜번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건립을 주도했던 고 토마스 콘론 파킨슨 일병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또 미국 한국전 참전 건립에 기여했던 도널드 리드라는 참전용사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하게 됩니다.

[앵커]

잠시 한번 더 현장 설명을 드리면 지금 순서는 참전국 대표로 뉴질랜드 총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저 자리에는 25개 나라 170여 명 유엔 참전용사 후손, 6.25전쟁 참전 유공자, 정부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자리해 있습니다.

[기자]

오늘 식순이 다양하게 구성이 됐었는데요. 맨 처음에 개식 선언을 한 다음에 참전국의 국기가 먼저 하나하나 입장을 했었고요. 그다음에 유엔 참전용사들이 입장을 하고 태극기와 또 유엔기도 같이 입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공연이 짧게 있었고 이어서 전국 포상 방금 말씀드린 훈장수여를 하고 나면 그다음에 윤 대통령의 기념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행사 주제가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그동안에 참전용사들의 헌신으로 얼마만큼 커다란 자유를 맺게 되었는지 또 한미동맹 그리고 우방국들과의 동맹을 통해서 앞으로 미래로 더 나아가자라고 하는 주제를 만들었고요. 70년 동안 이어진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들에게 이 유산을 남긴다. 그리고 전쟁을 극복해서 번영을 이뤄낸 한국이 앞으로 새로운 출발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

[앵커]

과거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조망하는 행사를 계획한 것으로 보이고. 지금 말씀드렸듯이 계속해서 참전국 대표 인사말로 뉴질랜드 총독의 인사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전용사들이 바로 앞줄에 앉아 있군요. 상당히 고령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에 있는 참전용사들도 보훈처에서 제공한 단복을 입고 당당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군요.

앞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서 참전용사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뭉클하셨다, 인상깊었다고 하셨잖아요.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서 용사들을 맞는다는 게 어떤 의미가 더 있을지 여쭙고 싶어요.

[기자]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갖춘다. 윤석열 정부가 보훈이라고 하는 것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그걸 하나의 키워드처럼, 슬로건처럼 정부 운영을 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훈처도 최근에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시켰고 그 국가보훈보가 되고 나서 보훈부로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기념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행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70주년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국가보훈부가 되고 나서 보훈이라고 하는 의미에 더욱더 많은 강조를 기울이고 있는데 그러니까 참전했던 사람들 우리나라 전쟁을 위해서 스러져갔던 사람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참전용사들도 당연히 그 사람들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의미를 담아서 최고의 예우로 대접한다라고 하는 의미에 굉장히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해외 순방을 가거나 했을 때에도 나라를 찾으면 그 나라에 있는 참전기념비 그런 곳을 꼭 찾아서 반드시 참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나라에 있는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서 현지에서 훈장을 수여한 적도 있었고요. 그만큼 보훈의 의미에 굉장히 뜻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이 보훈의 의미를 담아서 오늘은 6.25전쟁 이후에 정전협정 70주년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담아서 하는 행사지만 최근에는 제복을 입은 영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하면서 단순히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뿐 아니라 군인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이런 제복 입은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공무원들을 위해서도 더 많이 대접하고 기억하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남기고 있습니다.

[앵커]

제복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화면에 보면 각국의 참전국들의 용사들도 각국의 제복을 입었고 우리나라 참전용사들도 우리가 보훈처에서 제공한 제복을 입고 이곳에 함께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전에 참전국 대표 인사말이 낭독됐고요. 이제 정부 포상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예정대로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현장 소리를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인사말을 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간단히 나누고요. 인사하고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제 예정된 순서대로는 정부 포상이 이루어집니다. 한 번 더 정리해 볼까요. 포상이 어떻게 진행되죠?

[기자]

오늘은 유엔 참전용사 2명에게 직접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호주군으로 우리나라에 참전했었고 그리고 멜번 한국전 참전기념비의 건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고 토마스 콘론 파킨슨 일병, 이분은 돌아가셨습니다. 이 일병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오늘 수여를 합니다. 아마 그 후손이 대신해서 받게 될 예정이고요. 일병의 후손이 직접 훈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어서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에 기여했던 도널드 리드 참전용사에게도 국민포장이 수여됩니다.

[앵커]

현장에서도 국민 훈장이 진행되고 있고 토마스 콘론 파킨슨,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현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기자]

유족을 대신해서 훈장을 받았습니다.

[앵커]

자리가 딱딱하지 않고 축제의 잔치로 밝고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요.

[앵커]

참석하신 분들도 표정이 굉장히 밝은 것 같아요.

[기자]

대통령실에서도 어떻게 얘기했냐면 오늘은 이 자리를 단순하게 전쟁이나 어두운 역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미래 세대에 초점을 맞춘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새로운 출발이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고 이제는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을 통해서 새로운 70년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아서 마지막에는 미래세대들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나 행사가 또 준비돼 있거든요.

그 부분까지 저희가 다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미래 세대들, 참전국 나라에서 온 젊은 친구들과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들이 함께 위대한 약속이라고 하는 퍼포먼스를 할 텐데 미래를 향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우리가 함께 이렇게 미래로 나아가겠다. 과거의 유산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라고 하는 선언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참전용사 2명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우리 국민훈장 석류장까지 수여를 했고요. 연세가 많으신데도 정정해 보이십니다. 참전용사 유족들도 나란히 사진을 찍고요. 이제 뒤에 기념사가 있을 예정인데 기념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분량이 어느 정도일지 미리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길지는 않지만 그 안에 중요한 메시지를 많이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내용 한번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 메시지에 주목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70년이라고 하는 한미동맹 70년, 정전협정 70년, 자유의 가치 이런 말들은 늘 많이 해 왔던 이야기인데요. 새로운 메시지가 들어간 게 어떤 부분인지 본다면 유엔군 사령부가 70년이 지난 지금도 한반도 평화와 한국 수호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유엔군 사령부, 이른바 유엔사에 대한 의미와 필요성을 강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이 눈에 띄고요. 또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

이를 위해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켰다.이런 부분은 예전에 했던 메시지와 일맥상통하기는 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두 번째 부분이 무엇이냐면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하는 발표를 했는데요. 한미동맹이 단순히 한반도의 동맹이 아니라, 동북아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동맹뿐 아니라 전 세계로 넓혀지는 동맹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 부여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정리하면 유엔사의 필요성과 중요성, 그 의미를 강조했다는 부분과 한미동맹을 좀 더 확장시켰다라는 부분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거는 아마도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포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미국도 전쟁기념 70주년을 맞아서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 이렇게 밝혔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문과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일맥상통하는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한미동맹을 더 한층 높이 격상시키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감사 영상이 현장에서도 중계가 되고 있고 같은 영상을 지금 화면으로도 함께 보고 계십니다. 기념사 이후에 감사영상이 이어지고 있고요. 감사영상 후에 기념행사가 이어질 건데요. 기념공연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 하이라이트 공연에 아리랑 합창이 있거든요. 그냥 합창이 아니라 대합창으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먼저 아리랑 합창에서는 참전용사들이 부르는 아리랑으로 시작을 합니다. 아리랑이라는 곡을 준비했는지, 이 부분에서 의미를 찾아보면 정전협정 직후에 군악대가 연주했던 마무리곡이기도 하고요. 전용사들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노래가 아리랑이어서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참전용사들 중 93세 영국군 노병, 콜린 태커리라고 하는 참정용사 이분이 유명한 분이더라고요. 냐하면 영국에서 유명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참전용사인데요. 분이 바로 만찬 행사에서도 아리랑을 불러서 화제가 됐어요. 리랑을 불렀을 때 노병의 노래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남기기도 했는데 어제였습니다.

[앵커]

지금 준비된 이 공연이 이제 말씀해 주신 그 아리랑 공연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제 아리랑 공연이 시작되는데 참전용사들의 노래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확장이 되면서 마지막에는 아이들의 소년소녀 합창단의 노래와 그리고 참석자 전원의 노래까지 해서 대합창으로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앵커]

정말 오늘 얘기했던 대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연결이 되는 과정이네요. 연주가 시작되면 저희가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니까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참전용사의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기자]

19살에 포병으로 참전을 했었는데요. 6.25전쟁에 6명의 전우와 함께 참전했는데 그중 4명이 전사했다고 해요. 전사한 4명의 전우들이 유엔기념공원, 바로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에 묻혀 있기 때문에 전우들을 위해서 아리랑을 부르겠습니다라고 어제 만찬장에서도 이야기하고 노래를 불러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콜린 태커리]

70년이 지났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정전협정을 체결하고 자유롭고 놀라운 성장을 대한민국의... 70년 전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살려주셨습니다. 저도 한때는 길을 잃고 있었지만 이제 저는 구조되었습니다. 저는 한때 앞을 보지 못했지만 이제는 앞을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은혜 얼마나 좋은 말일까. 나 같은 사람을 구한 놀라운 은혜와 축복. 저는 한때 길을 잃고 있었지만...

[앵커]

아리랑으로 시작이 돼서 어메이징 그레이스까지 넘어가고 이제 이것들이 대합창으로 연결되는 과정인데요. 지금 함께하는 합창단은 누구인가요?

[기자]

뒤에 서 있는 소녀소년들은 유엔소년소녀합창단 100명이 함께 합창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 서 있는 노병 참전용사 2명은 노병들이었고요. 영국군 노병 93세 콜린 태커리가 어제도 만찬장에서 노래를 했었는데 오늘 또 무대에 올랐고 또 다른 노병도 한 분 같이 계셨습니다. 불과 4년 전에 89세때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어서 우승한 참전용사였는데요. 오늘도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해 주었네요.

지금은 미래세대들과 함께 어우러진다라고 하는 의미를 담아서 노병에 이어서 아이들이 함께하는 합창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금 어메이징 그레이스라고 하는 미국 노래죠. 그 노래와 아리랑을 이렇게 합쳐서 새롭게 편곡을 했고요.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다 함께 아리랑을 부르면서 대합창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앵커]

참전국의 대학생들도 함께한다고 나와 있네요. 전 세대가 앞으로 계속 설명했던 것처럼 미래, 동맹으로 가는 미래들을 설명하는 정점으로 가는 공연이라고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어서 마지막으로 위대한 약속 퍼포먼스 아까 설명드렸지만 마무리 퍼포먼스가 있는데 그 자리에서 참전국 대표로 온 미래세대들 그리고 유엔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는데요.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 그리고 70년의 유산을 앞으로도 계승하고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라고 하는 마음을 담아서 세 가지의 선언을 발표하게 됩니다.

[앵커]

정전협정이 체결된 오늘은 북한은 전승절이라고 부르잖아요. 남북이 전혀 다른 시각으로 각자 행사를 여는 모습도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기자]

아직 북한의 행사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이른바 전승절을 북한은 매년 커다란 행사를 열면서 올해도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관측이 되는데요. 특히 올해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에 참석했기 때문에 함께 나란히 전승절 행사를 관람하면서 북중러의 결속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북한은 7월 27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정해서 매년 경축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와는 또 전혀 상반된 모습이죠. 이런 모습이 비교가 됩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반도 북단과 남단에서 서로 다른 행사와 일정이 소화되는 모습을 통해서 70년의 역사가 어떻게 남북의 그 운명을 달라지게 만들었는지를 볼 수 있고 또 참전용사들에게는 어떤 최고의 예우를 해 가는지 이런 모습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현장 연결은 여기까지 함께 보도록 하고요. 지금 곧 대합창이 이뤄졌고 남은 행사는 엔딩 퍼포먼스 그리고 폐회사가 있을 예정인데 오늘 이 기념식 전체적으로 어떻게 정리를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유엔군 참전용사들 미군뿐 아니라 저희가 한미동맹 70주년을 워낙 강조해 왔잖아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4월에 미국을 방문해서 그곳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에 대한 의미를 굉장히 부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 오늘은 유엔군의 참전이라고 하는 의미를 또 새롭게 부여해서 정전협정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함께 합친 그런 행사가 마련된 겁니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 그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미래세대들에게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계속 잊혀져가고 있잖아요, 남의 일로 느껴지는 그런 부분을 남겨가겠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북한과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도 해 주셨는데 북한은 또 어떻게 전승절을 기념하는지 저희가 또 뉴스를 통해서 전해드릴 예정이니까요. 주의 깊게 비교해 보시면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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