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창조적 지성은 '대화와 토론' 으로부터 나온다"

김세희 2023. 7.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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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조적 지성'에 대한 최재천 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CJB 미디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CJB미디어센터에서는 'AI시대의 창조적 지성'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이 열렸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아닌 대화로부터 나온다며,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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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조적 지성'에 대한 최재천 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CJB 미디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강의에선 AI 시대, 사회를 바꾸고 이끌어가는 힘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아닌 토론과 대화에서 나온다고 역설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

단순 검색을 넘어 창의적 영역까지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월 사용자가 1억 명이 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재.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CJB미디어센터에서는 'AI시대의 창조적 지성'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이 열렸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아닌 대화로부터 나온다며,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세계에서 우리만큼 탁월한 민족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잘합니다. 근데 진짜 못하는 거 하나가 뭐냐. 마주 앉아서 얘기하는 걸 못합니다."

암기식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 방식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다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학문을 접목시키고 협업할 수 있는 통섭형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섭렵할 수 있는 그런 멀티플레이들. 이런 걸 우리 시대가 지금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업 현장에서도 그런 인재들이 각광을 받고 있고요"

또한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대학이 입시 관문이 아닌 평생 교육의 장이 돼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녹취>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년이 없어진다 그러면 80후반에도 일하셔야 되는데 20대 초반에 대학에 다닐 때 배운거 가지고 60년 후에 써먹는다고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인문학 콘서트에는 5백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효선 / 청주시 사천동
"직접 와서 들으니까 더 실감나고. 어떻게 이런 교육을 함께 공감하면서 해나가야 할지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고.."

대한민국 독서캠페인 리딩코리아, 충북 교육도서관 인문학 콘서트는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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