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경부암의 날'...갑자기 목에 멍울이 생겼다면 의심해 봐야 [건강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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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에서 정한 두경부암의 날이다.
아직은 이름이 생소한 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을 말한다.
Q. 두경부암 진단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한 두경부 부위 즉 부비동, 구강, 인두, 후두 등에 발생하는 암을 지칭합니다.
두경부암(침샘암)일까요?암뿐만 아니라 목에 멍울이 생기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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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에서 정한 두경부암의 날이다. 아직은 이름이 생소한 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을 말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며,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가 넘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두경부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Q. 두경부암 진단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두경부암은 뇌를 제외한 두경부 부위 즉 부비동, 구강, 인두, 후두 등에 발생하는 암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부비동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이 모두 두경부암으로 분류됩니다. 검사에는 내시경 검사와 CT, MRI 촬영, 식도 조영검사,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다만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검사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이상덕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Q.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두경부암의 원인이라던데...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두경부 감염으로 인해 편도암, 구강암 등 두경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9세~17세, 혹은 26세 전에 접종하는 것을 권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미리 접종받아야 항체형성이 잘 됩니다. 따라서 되도록 권장 연령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많아도 여전히 예방 백신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장 연령이 지나도 가능하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방준호 원장(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Q. 귓볼 아래(이하선)에 몽우리가 있습니다. 두경부암(침샘암)일까요?
암뿐만 아니라 목에 멍울이 생기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목에 생긴 모든 종류의 혹을 경부종물이라고 부르는데, 경부종물은 크게 염증성림프절염, 선천성기형, 종양성, 외상성 등으로 분류됩니다. 40세 미만의 경우는 염증성림프절염이나 선천성기형이 많은 편이고, 40세 이상의 경우 종양성이 많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도 조금 다른데 여성의 경우 갑상선종양이 월등히 많고,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악성종양의 경부림프절 전이가 많습니다.
크기의 변화도 중요합니다. 점차 커질 때에는 악성일 가능성이 많고, 커졌다 작아졌다 할 때는 염증성이 많습니다. 염증성은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고, 악성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움직여보았을 때 잘 움직이면 양성, 단단하게 주위와 붙어있는 느낌이 있을 때에는 악성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송유선 원장(범어S이비인후과)
Q. 목이 계속 따끔하고 아픕니다. 두경부암(후두암)은 아니겠죠?
후두암이 생겼다면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고 수개월에 걸쳐 목소리가 변하게 됩니다. 또한 목 이물감이나 통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두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후두내시경을 통해 의심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양이 있는 경우 CT 또는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악성종양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 초기에는 방사선 치료 또는 수술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주형로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덕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방준호 원장(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송유선 원장(범어S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주형로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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