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수비’ 조직, 간결한 ‘역습’, 무결점 ‘탈압박’…ATM의 3박자, ‘팀 K리그’를 괴롭혔다[상암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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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한다.
ATM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를 전반 1-0으로 앞섰다.
전반 8분께 ATM은 자기 진영에서부터 간결한 패스로 팀 K리그의 압박을 뚫어냈다.
전반 22분에는 ATM은 팀 K리그의 수비 밀집에도 패스 플레이로 공격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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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확실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한다.
ATM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를 전반 1-0으로 앞섰다.
ATM은 확실히 수준이 높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강조하는 지도자다. 악셀 비첼, 스테판 사비치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은 물 샐 틈이 없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의 반대 전환이 발생하면, 빠르게 수비 라인 정비를 외쳤다.
후방 빌드업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8분께 ATM은 자기 진영에서부터 간결한 패스로 팀 K리그의 압박을 뚫어냈다. 중원에서 데 폴의 패스가 아스필리쿠에타까지 연결돼, 매끄러운 공겨 전개를 보여줬다. 팀 K리그가 이승우, 배준호, 나상호 등의 스피드를 활용해 뒷공간을 침투했는데, 전반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만큼 ATM의 대처가 돋보였다.
전반 12분 ATM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토마 르마르가 단독 돌파했다.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내줬고, 그리즈만의 슛이 골키퍼 이창근을 맞고 나왔다. 이를 르마르가 재차 왼발 슛으로 연결, 팀 K리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에는 ATM은 팀 K리그의 수비 밀집에도 패스 플레이로 공격 전개했다. 데 폴과 그리즈만이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후 모라타의 슛이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좁은 지역에서도 간결한 패스와 공간 창출 움직임으로 팀 K리그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창근의 연이은 선방이 없었더라면, 전반부터 대량 실점할 수 있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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