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유엔군 희생으로 자유 지켜내”…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우한솔 2023. 7.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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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유엔군 참전 용사는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에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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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유엔군 참전 용사는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에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3년 전,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가 ‘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며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반도 유사시 우방국들이 즉각적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유엔사 후방 기지 일곱 곳을 자동적으로 확보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요한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다. 무엇보다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며,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국군 장병 천여 명이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 동맹을 핵심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국군과 유엔사 의장병의 호위를 받아 입장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무대에서 맞이했습니다.

또,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 부대 장병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호주군 참전용사로 멜번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을 주도했던 고 토마스 콘론 파킨슨 일병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미국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등에 기여한 도널드 리드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이 수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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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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