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출신 '백동운' 투수, 대통령기 대학야구서 QS…스카우터 이목

김의석 기자 2023. 7.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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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강원 원주시 출신 경희대 야구부 에이스 '백동운' 투수는 27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 57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 선발로 나와 6회 3실점, 7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희대'는 에이스 '백동운' 투수의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강호 '강릉영동대'에 스코어 5-2 아쉬운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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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영동대와 맞대결…6회 3실점·7삼진 호투
KBO 신인드래프트 도전…"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
경희대 에이스 '백동운'투수가 영동대를 상대로 삼진을 잡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강원 원주시 출신 경희대 야구부 에이스 '백동운' 투수는 27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 57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 선발로 나와 6회 3실점, 7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희대'는 에이스 '백동운' 투수의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강호 '강릉영동대'에 스코어 5-2 아쉬운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둔 '백동운' 투수는 이 경기를 끝으로 경희대에서 야구선수로 뛸 수 없다.

대학 시즌은 끝났지만 휴식없이 오는 9월 14일 열리는 2024 KBO 신인드래프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원주리틀야구를 시작으로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원주 치악중에서 서울 휘문중으로 전학을 했고 야구명문 포항제철고를 졸업했다.

호주에서 프로 경험도 쌓았다. 질롱코리아 소속이었던 지난해 10월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3K 무실점, 올해 초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4이닝 3K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성인들의 프로무대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해 선전했다.

경희대 '백동운' 투수. *재판매 및 DB 금지


주무기는 193㎝, 100㎏의 우수한 피지컬로 찍어 누르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다.

큰 키 만큼 릴리스포인트도 높아 투구 각도도 가파르고 예리하다. 이로 인해 타자들의 헛스윙 유도와 삼진률이 높다.

역동적인 투구폼과 긴이닝을 소화 할 수 있는 체력, 위기상황 멘탈관리까지 대학리그에서는 이미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구종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백동운 투수는 "존경하는 최태원 감독님, 황두성·길휘종 코치님, 사랑하는 팀원들과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실점을 더 막았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개인기록보다 팀을 생각하고 매 경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신인드래프트 준비기간 감독님과 코치님의 가르침을 받아 몸을 만들고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KBO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발전해 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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