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수도권 등 당협위원장 선출 위한 조강특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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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뽑기 위한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했다.
27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고지역의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사고당협 면접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은 단연 서울이었다.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물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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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뽑기 위한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했다.
27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고지역의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면접은 총 36곳의 사고당협의 신규 지원자 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곳, 인천 3곳, 경기 14곳 등이었다.
현재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태영호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남갑,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의 부산 중·영도 등의 지역은 이번 사고당협 공모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고당협 면접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은 단연 서울이었다.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물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서울 강서을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의원은 "항공과 운수 종사자들과 40년 넘게 소통한 강서을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강서을 지역에서 40년 넘게 가족을 꾸리고 살았다.
김 전 의원은 "제가 현역 의원일 때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역인 마곡지구 개발의 첫 삽을 떴다"며 "이걸 마무리해야 할 될 책임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단식투쟁을 통해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낸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그로인해 개인적 아픔을 겪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마포갑 당협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이용호 의원은 "원래 지역구가 호남인데 서울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배경을 간단히 설명드렸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그는 "제 지역구가 인구 하한선이 무너져서 지역구 자체가 공중분해된 상황에 처해서, 이를 계기로 수도권에 나름대로 접전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지역에 가서 의석 한 석 얻는 것이 우리 당 승리를 위해 당에 오히려 기여하는 게 아닌가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면접 소감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어서 제대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내년 총선이 수도권에서 승부가 나서 수도권에 하루라도 빨리 포진이 돼서 내년에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은 광진을 당협위원장에 새롭게 도전한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랑 광진구가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매개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직접적인 소통도 되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마한 지역이라서 여전히 지역 주민들이 오세훈 시장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그때 만들어진 기반 위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광진을 지역은 서울 내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서울의 49개 선거구 중 1987년 민주화 이후 단 한 번도 보수정당 정치인이 당선된 적이 없다. 서울에서는 강북을 지역과 광진을 지역 두 곳뿐이다.
그는 "관악에서도 27년 만에 당선됐던 경험이 있다. 그런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안착하고 있다"며 "관악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광진으로 이사했다. 열심히 잘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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