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팀K리그] 환호보다 감탄, 아틀레티코 역시 클래스 다르다

[스포탈코리아=상암] 박주성 기자= 아트레티코 마드리드가 빅클럽의 품격을 보여줬다.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밀리며 전반을 마쳤다.

팀 K리그는 4-3-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이승우, 주민규, 나상호가 섰고 중원에 백승호, 한국영, 배준호가 배치됐다. 포백은 이기제, 김영권, 정태욱, 설영우가 구성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아틀레티코는 모라타, 그리즈만, 르마, 데 파울, 코케, 리누, 헤르모소, 비첼, 사비치, 아스필리쿠에타, 그르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주도로 진행됐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아틀레티코는 날카로운 패스와 간결한 볼터치,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장을 가득 채울 관중들은 환호보다 감탄에 더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평소 경기들은 뜨거운 환호성이 더 많이 들리는데 이번 경기는 관중들이 숨죽이고 세계적인 플레이를 지켜보며 감탄하는 느낌이 더 강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패스와 슈팅 하나하나에 관중들은 감탄과 박수를 보냈다.

팀 K리그 선수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비록 실점을 허용했지만 K리그 최고의 선수들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스페인 빅클럽 아틀레티코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팀 K리그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자신들이 왜 세계적인 구단이고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는지 활약으로 보여줬다. 관중들이 환호보다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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