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가상자산 내역 공개‥여야 모두 "우리당 이해충돌 없어"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국회가 의원들의 가상자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가상자산이 있다고 자진 신고했던 열한 명의 의원들 중에 거래내역까지 공개한 의원은 다섯 명이었고, 김남국 의원이나 권영세 장관은 거래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 공보를 통해 거래내역까지 모두 공개된 의원은 김상희, 전용기 의원 등 4명.
그러나 김남국 의원, 권영세 장관 등 7명은 거래내역은 공개하지 않고 보유내역만 공개했습니다.
다만 김홍걸 의원은 별도로 거래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은 모두 공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래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을 만난 여야는 모두 자기 당 소속 의원 중 이해충돌이 있는 의원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당 소속 다섯 분의 의원은 아무도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상임위에 지금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가상자산 보유나 거래와 관련해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민주당 의원은 없다."
당초 의원 상당수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말한 자문위의 설명과는 다릅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에 돌입한 윤리특위에선 수천만원을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권 장관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세 의원 등도 김남국 의원과 똑같은 잣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우리 윤리특위에서 반드시 천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임병헌/국민의힘 의원] "김 의원 징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이는 김남국 의원 물타기를 언론기관에 기정사실화한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자문위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권 장관을 윤리특위에 제소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자문위가 권 장관의 가상 자산 내역을 동의없이 언론에 유출했다며 유재풍 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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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윤치영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837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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