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첫 타이틀 방어 기회 포기…“아쉽지만 다친 발목 완치가 먼저”
디 오픈 1R 종료 후 숙소서 ‘부상’
작년 첫 승 딴 윈덤 챔피언십 불참
김주형(21·사진)이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당한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 기회를 포기했다.
김주형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2022~2023 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27일 대회조직위가 밝혔다. 디 오픈 1라운드 종료 후 숙소에서 진흙에 미끄러지면서 다친 오른 발목을 치료하고 10일부터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김주형은 부상에도 2라운드부터 68-68-67타를 치고 공동 2위로 마쳐 역대 한국선수 디 오픈 최고 성적을 남겼다.
윈덤 챔피언십은 지난해 김주형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명승부를 벌인 끝에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따낸 대회다. 앞서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에 오르며 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따냈다.
김주형은 대회조직위를 통해 “첫 PGA 투어 우승을 방어할 기회를 갖지 못해 매우 아쉽다”면서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완치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페덱스컵 14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김주형은 시즌 상위 7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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