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고마워 캡틴”…‘황금기 주장’ 헨더슨 알 이티파크행 ‘확정’

박건도 기자 2023. 7.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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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황금기를 함께한 주장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 이티파크는 27일(한국시간) "조던 헨더슨(33)을 영입했다. 리더이자 전사다. 그를 영입해 행복하다"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리버풀도 공식 채널을 통해 헨더슨의 이적을 알렸다.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알 이티파크를 지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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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로 향했다. ⓒ알 이티파크 공식
▲ 헨더슨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리버풀 공식
▲ 조던 헨더슨.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리버풀의 황금기를 함께한 주장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 이티파크는 27일(한국시간) “조던 헨더슨(33)을 영입했다. 리더이자 전사다. 그를 영입해 행복하다”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리버풀도 공식 채널을 통해 헨더슨의 이적을 알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헨더슨에 감사를 표했다. 클롭 감독은 “헨더슨은 우리를 그리워할 것이다. 영원한 작별은 아니다”라며 “리버풀은 헨더슨을 지지할 것이다. 미래에 응원을 보낸다. 나도 헨더슨이 그리울 것이다. 가족들에게도 행복을 바란다. 당신은 레전드다. 곧 얘기하고 만났으면 좋겠다. 언젠가 구단에 인사를 남길 좋은 시간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리버풀의 공식 응원 문구인 ‘You’ll never walk alone’도 남겼다.

사우디아라비아로 합류한 헨더슨은 구단의 전설과 호흡하게 됐다.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알 이티파크를 지도 중이다. 선수 시절 함께했던 헨더슨 영입을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헨더슨은 2011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 492경기에서 33골과 5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가 됐다. 리버풀 캡틴으로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구단의 21세기 황금기를 함께했다. 알 이티파크에서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할 공산이 크다.

▲ 헨더슨 트로피 번쩍
▲ 헨더슨
▲ 헨더슨 유럽 제패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35)와 첼시의 은골로 캉테(31)를 영입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캉테는 2020-21시즌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4강과 결승전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된 바 있다.

리버풀에 새바람이 분다. 모하메드 살라(31)와 호흡을 맞췄던 호베르투 피르미누(31)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주축 미드필더이자 수비수까지 맡았던 파비뉴(29)도 알 이티하드로 향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8억 원)로 알려졌다.

유럽 스타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알 나스르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시작으로 첼시의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캉테 등도 중동행을 확정 지었다.

▲ 위르겐 클롭 감독과 조던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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