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힘' 안우진, 한화전 8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시즌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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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23)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스윕패 위기에 처한 키움 히어로즈를 구했다.
안우진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키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와 홈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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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ERA 3위-탈삼진 1위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안우진(23)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스윕패 위기에 처한 키움 히어로즈를 구했다.
안우진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키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와 홈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챙겼다. 키움의 시즌 전적은 41승2무49패가 됐다.
5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버틴 안우진도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31로 낮춰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탈삼진 146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안우진은 흠 잡을 데 없는 최고의 투구를 했다. 최고 구속 158㎞의 묵직한 직구(45개), 예리한 슬라이더(25개), 커브(20개), 체인지업(9개) 등 변화구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안우진은 4회초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홈런 1위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7회초에는 1사 후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채은성을 좌익수 플라이, 닉 윌리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한화는 8회초 대타 카드 3장을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안우진은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2사에서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6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키움 타선도 안우진의 호투에 화답했다. 4회말 선두 타자 김혜성이 1루수 권광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로니 도슨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이형종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쳐 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송성문의 2루수 땅볼 때 도슨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안우진 공략에 실패한 한화는 3연승이 무산, 36승4무43패를 기록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3연패(5승3패)를 당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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