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타워크레인 붕괴‥출근길 '혼비백산'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건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에 탄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몸체 일부가 출근길 시민들이 지나던 인도 위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대에 대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건물.
45층, 아찔한 높이에 설치된 대형크레인이 힘없이 부러집니다.
갑작스런 날벼락에 시민들이 혼비백산합니다.
[크레인 화재 목격자] "세상에‥저렇게 무너지다니 믿을 수가 없네. 아직도 불타고 있어."
크레인엔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쉴새 없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은 옆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델레시아 맥이니스/공사 현장 직원] "제 반응은, '세상에, 아래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이 지역은 인기가 많아서 항상 주변에 사람들이 있거든요."
뉴욕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16톤의 콘크리트를 옮기던 중 크레인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다쳤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조셉 파이퍼/뉴욕시 소방서 수석 부총장] "민간인 4명과 소방관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관 한 명이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아침 출근시간에 맨해튼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고로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임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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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임주향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836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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