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호수에서 배 전복…23명 사망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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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호수에서 소형 배가 전복돼 2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구조대가 2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 대변인 아르만도 발릴로 소장은 태풍 독수리가 필리핀 북부를 휩쓸고 나간 지 몇 시간 만인 이날 오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37킬로미터(㎞) 떨어진 라구나 호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원들은 아직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해 호수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경비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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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호수에서 소형 배가 전복돼 2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구조대가 2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 대변인 아르만도 발릴로 소장은 태풍 독수리가 필리핀 북부를 휩쓸고 나간 지 몇 시간 만인 이날 오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37킬로미터(㎞) 떨어진 라구나 호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현지 텔레라됴 TV와의 인터뷰에서 "승객들이 갑자기 불어 닥친 바람에 당황했다"며 "그래서 왼쪽으로 몰렸고 배가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형 배는 비낭고난 마을에서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탈림 섬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였다.
구조대원들은 생존자는 40명이었고 23구 시신은 물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원들은 아직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해 호수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경비대측은 밝혔다.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인 필리핀은 해상 안전 사고가 많이 나는 편이다. 작고 부실한 배로 매년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가, 아니면 다른 섬으로 이동하다가 수십명이 사망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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