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세계잼버리] "잼버리 참가자, 전북에 첫 발"..7천여 명 관광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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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참가자들이 속속 전북에 도착했습니다.
[소티아유 / 벨기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한국 드라마를 통해 떡볶이를 알았는데 (맛이)궁금했어요. (이번 기회에) 맛볼 수 있어서 신났는데 많이 매워 보이네요." 다음 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벨기에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사전 관광프로그램을 신청해 전북을 찾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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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참가자들이 속속 전북에 도착했습니다.
8월 1일 개막을 앞서 곳곳에서 전북을 체험하고 맛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대규모 국제 행사에 지역 경제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들이 일제히 앞치마를 두른 채 팀을 이뤄 고춧가루와 메줏가루를 섞습니다.
순창지역 특산품인 고추장을 만드는 겁니다.
막 만든 고추장을 떡에 풀어 떡볶이도 뚝딱 만들어 냅니다.
[소티아유 / 벨기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한국 드라마를 통해 떡볶이를 알았는데 (맛이)궁금했어요. (이번 기회에) 맛볼 수 있어서 신났는데 많이 매워 보이네요."
다음 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벨기에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사전 관광프로그램을 신청해 전북을 찾은 겁니다.
[웰른 / 벨기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잼버리 대회 전에 미리 와서 이 지역을 먼저 보고 싶었고 잼버리뿐만 아니라 한국을 즐기고 싶었어요."
전통음식전시관 등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연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사진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박혜진 기자]
"이처럼 한류 문화체험과 맛집 탐방, 역사 기행 등 모두 18개의 코스가 당일 관광부터 4박 5일 일정까지 다양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점심은 한국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한우 전골.
몰려드는 대원들로 식당 예약은 이미 꽉 찼습니다.
[이현탁 / 식당 주인]
"오늘은 100명이고요, 일요일, 30일 날 120명 정도 예약이 돼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대회를 해주고 하니까 아무래도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관광객도 많이 더 오는 것 같고.."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한 외국인 잼버리 참가자는 현재까지 7천 7백여 명, 전체 참가인원의 20% 가량을 차지합니다.
1인당 평균 52만 원을 지불하고, 서울과 전북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겁니다.
하지만 다수의 청소년이 모이는 만큼 안전 관리상 도내 대학 기숙사를 이용하면서 지역 숙박업계로 파급효과가 미치지 않는 한계도 있습니다.
관광 뿐 아니라 숙박형 농촌체험활동에도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역 구석구석에 잼버리의 활기가 전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 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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