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공식 종료"..피해 복구에 속도

이주연 2023. 7. 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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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달 25일에 시작된 장마가 한 달여 지난 어제(26일) 공식 종료되면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말할 것도 없지만 보시다시피 시설물도 다 파기됐습니다.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더 세밀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지난달 25일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전북에 내린 비는 932.5mm.장맛비가 공식 종료된 가운데 평년 장마 기간 강수량 355.5㎜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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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5일에 시작된 장마가 한 달여 지난 어제(26일) 공식 종료되면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측 이래 역대급으로 강하고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피해 또한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콩을 심은 논과 비닐하우스 등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 용안면의 한 육묘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를 입은 작은 모종들과 빈 육묘상자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은 질퍽한 하우스 안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농협 직원 등 60여 명이 고추와 멜론을 키우던 상자 정리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김원철 /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

"농작물 피해는 말할 것도 없지만 보시다시피 시설물도 다 파기됐습니다.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더 세밀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전북에 내린 비는 932.5mm.


장맛비가 공식 종료된 가운데 평년 장마 기간 강수량 355.5㎜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달 9일부터 전북에 내린 역대급 집중호우에 침수한 농경지는 1만 6,770헥타르 규모.


그중 벼가 1만 952헥타르, 논콩 4,996, 시설원예 650헥타르 등으로 파악됩니다.


전라북도는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107건에 대해서는 97%의 응급복구를 마쳤습니다.


시설원예 등 사유시설 292건에 대해서는 60%가량 복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피해 복구에 동원된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은 1만 443명, 장비는 619대입니다.


[박수용 / 전라북도청 자연복구지원팀 주무관]

"피해에 대해서 응급복구 밝혀지는 데로 장비나 인력을 동원해서 진행 중이고요. 항구복구는 다음 주에 중앙합동조사단이 내려오고 그 이후에.."


기록적인 장맛비로 입은 피해 또한 크지만, 물에 빠진 농기계 대체 구입과 복구 인력 인건비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지도 피해 농민들로서는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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